"아직 현역으로 뛰고 있는 노장입니다" 男 MVP 주인공은 41세 베테랑 세터 한선수, "팀원들 덕분에 이 나이에…" [V리그 시상식]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6.04.13 18: 20

2025~2026시즌 V리그 남자부 최고는 대한항공 베테랑 세터 한선수다.
한선수는 13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있는 그랜드워커힐 서울 비스타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MVP로 뽑혔다. 기자단 투표 34표 중 15표를 얻어 같은 팀 정지석(11표)과 현대캐피탈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5표), 허수봉(2표), 한국전력 쉐론 베논 에반스(등록명 베논·1표)를 따돌렸다.
한선수는 “아직까지 현역으로 뛰고 있는 노장 한선수다”라며 “이런 큰 상을 대표해서 받았다. 나 혼자가 아니라 팀원들 덕분에 이 나이에 정규리그 MVP를 받을 수 있었다.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시상식이 열렸다.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대한항공 한선수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6.04.12 / rumi@osen.co.kr

41세의 한선수는 올 시즌 정규리그 33경기(124세트)에 출전해 팀이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 직행하는 데 앞장섰다.
헤난 감독 부임 후 훈련량이 많았다고 했다. 한선수는 “최선을 다해서 100% 몸을 만들어야 한다”고 다시 각오를 다졌다. 이어 그는 팀 문화에 대해 “내가 만들려고 한 문화는 만들어진 듯하다. 이제는 새로운 주장이 있다. (정)지석이의 문화를 만들어지는 대한항공이 될 것이다”고 응원했다.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시상식이 열렸다. 대한항공 한선수가 남자부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후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04.12 / rumi@osen.co.kr
한선수는 “지금 6번(우승)을 이뤘다. 내년까지 계약이 남아있다. 대한항공의 7번째 우승을 생각하고 있다. ‘열심히 한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있다”고 전했다.
한선수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세트당 평균 10.468개의 세트를 기록해 이 부문 6위에 오르며 팀 공격을 지휘해 2022-2023시즌 이후 3시즌 만에 MVP로 뽑혔다. 지난해 11월 OK저축은행전에선 V리그 남녀부 통틀어 최초로 개인통산 2만 세트를 달성하기도 했다.
대한항공 베테랑 세터이자 V리그 남자부 최고 세터 한선수는 최근 막 내린 챔피언결정전에도 맹활약을 펼치며 대한항공의 우승을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2년 만에 정상에 탈환했다.
대한항공이 처음 챔프전 우승을 차지했던 2017-2018시즌 챔프전 MVP, 구단 역사상 첫 트레블(컵대회 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 위업을 이뤘던 2022-2023시즌에는 정규리그·챔프전 통합 MVP 주인공이 한선수였다.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시상식이 열렸다. 대한항공 한선수가 남자부 정규리그 MVP를 수상하며 한국 배구연맹 조원태 총재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6.04.12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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