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짭제’ 박상현의 소망, “(이)영호형과 높은 곳에서 만나, 최고의 경기 보여드리고 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6.04.13 21: 51

“16강을 고비라고 생각했는데, 8강에 올라가 너무 기쁘네요.:
‘디펜딩 챔프’ 박상현이 첫 고비인 16강 관문을 무사 통과하며 8강에 선착했다. 8강에 오른 그는 이번 대회에 돌아온 대선배 ‘최종병기’ 이영호의 맞대결을 소망했다. 그는 높은 곳에서 이영호와 맞대결을 상상하고 있다면서 대결 성사시 두 번 다시 보기 힘든 최고의 명승부를 장담했다. 
박상현은 13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21 16강 A조 승자전에서 최호선을 2-1로 꺾고 조 1위를 확정,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OSEN을 만난 박상현은 “16강이 고비라고 생각했는데, 8강에 진출해서 너무 기쁘다. 8강까지 준비할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 더 열심히 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8강 진출 소감을 전했다. 
첫 상대인 윤수철 경기에 대해 “(윤)수철이형과 첫 경기는 빌드를 졌지만, 형이 많이 긴장했다는 것을 알아서 크게  위기감을 느끼지 않았다”며 챔피언의 여유를 보였다. 
최호선과 피말리는 심리전과 두뇌싸움이 오갔던 승자전에 대해 그는 “승자전 마지막 3세트는 사실 이기고 지는 상황을 많이 반복해서 승패를 예측하기 쉽지 않았다. 발키리를 많이 잡아서 유리한 상황이라 이겼다고 생각했는데 1시쪽에 오는 병력에 피해를 보면서 손이 떨렸다(웃음)”라고 복기했다. 
7전 4선승제로 치러졌던 지난 대회와 달리 이번 ASL 시즌21 8강은 5전 3선승제로 치러진다. 박상현은 이번 대회 맵의 구성과 경기 방식에 의해 프로토스 보다는 테란과 맞대결을 희망했다. 
“8강에서 딱 정해서 만나고 싶은 상대는 없다. 다만 테란을 만나면 좋을 것 같다. 프로토스 상대로 매치 포인트와 제인도 두 개의 맵을 무조건 해야 하는데, 7전 4선승제에는 그러면 이기기가 굉장히 힘들다.”
마지막으로 박상현은 ASL 최초 4회 우승 커리어를 갖고 있는 ‘최종병기’ 이영호와 맞대결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현 챔피언으로 과거 챔피언에 대한 도전장이라기 보다 존경하는 선배와 순수한 마음에서 맞대결 하고 싶은 승부사 심정을 담아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영호형이 참가하고, 형의 시즌 각오를 들으니까 나 역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생겼다. 만약 영호형과 높은 곳에서 만나면 개인적으로 너무 뜻깊을 것 같다. 정말 진짜 최고의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할 수 있다. 아니 약속 드리겠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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