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카’ 김건우가 한화생명 유니폼을 입은 이후 지난 3년 간 5전제 경기가 아닌 3전제에서는 젠지를 상대로 벽을 넘지 못했다. 압도적인 기선 제압 뿐만 아니라 불리한 경기까지 뒤집은 한화생명의 저력을 묻자 ‘옴므’ 윤성영 감독은 ‘선수들의 폼’과 ‘줄어든 의견 갈림’을 꼽았다.
한화생명은 1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정규 시즌 1라운드 젠지와 경기에서 ‘제카’ 김건우가 1, 2세트 미드 하드 캐리의 정수를 보여주면서 2-0으로 승리했다. 젠지는 LCK 탑 최초 2000킬을 달성한 ‘기인’ 김기인이 분전이 있었지만, 다른 선수들의 경기력 불안이 드러나면서 무너졌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린 한화생명은 시즌 5승(1패 득실 +7)째를 올리면서 선두 KT와 승차를 0.5 경기 차이로 다시 좁혔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윤성영 감독은 “2-0으로 이겨서 기분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말한 뒤 “경기에서 줄 때 주더라도, 싸워야 할 때는 잘 싸우자였다. 원래 힘든 경기였다. 초반에 불리하기도 했고, 그런데 운영적인 부분을 선수들이 잘 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그동안 만날 때마다 고전을 거듭했던 젠지전 승리의 비결을 전했다.

윤성영 감독은 “1세트는 라인전이 우리가 초반에 더 우세한 픽인데, 픽에 맞춰 잘 풀어나갔다. 2세트는 반대로 우리가 초반에 불리한 픽인데, 그래도 줄 때 주고 잘 싸웠던 것 같다. 이번 젠지전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생각한다”라고 경기를 복기하면서 “선수들의 폼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폼이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하고, 두 번째로는 운영적이 갈리는게 사실 좀 있는데, 그 부분에서 의견 갈림이 많이 줄어들었다. 두 가지 요인이 제일 크다고 생각한다”며 한화생명의 지난 LCK컵과 개막전에 비해 발전할 수 있던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윤성영 감독은 “2-0으로 이겨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고생한 코치진한테도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응원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선수단에 대한 감사인사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