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끝났다. 울버햄튼이 무너졌고, 황희찬의 프리미어리그 생존도 함께 흔들리고 있다. 한 경기 패배 이상의 의미였다. 이 결과로 잔류 희망은 현실적으로 사라졌다.
울버햄튼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즈 앨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0-3으로 완패했다. 초반부터 무너진 경기였다.
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제임스 저스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불과 2분 뒤 노아 오카포에게 추가 실점을 내주며 흐름을 완전히 내줬다. 사실상 경기의 균형이 전반 20분 만에 무너졌다. 이후 반격을 시도했지만 결정력은 부족했고, 종료 직전 도미닉 칼버트르윈에게 페널티킥 골까지 허용하며 0-3 참패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19/202604191122777027_69e43d24e9936.jpg)
후반 30분 교체 투입된 황희찬은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변화를 시도했지만 결과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팀 전체가 흔들린 상황에서 개인의 힘만으로 흐름을 바꾸기는 어려웠다.
이 패배로 울버햄튼의 현실은 더욱 냉혹해졌다. 33라운드까지 3승 8무 22패, 승점 17점에 머물며 리그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남은 5경기를 모두 승리하더라도 17위 웨스트햄과 승점 동률에 그치는 상황이다. 자력으로 잔류를 결정할 수 있는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
강등은 이제 시간 문제다. 웨스트햄이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승점만 추가해도 울버햄튼의 강등은 공식 확정된다. 2018-2019시즌 승격 이후 이어온 프리미어리그 생활이 8시즌 만에 막을 내릴 가능성이 커졌다.
더 큰 문제는 한국 축구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울버햄튼이 강등될 경우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선수는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유스팀의 박승수, 토트넘 소속으로 임대 중인 양민혁 등이 있지만 즉시 1군에서 EPL을 누빌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19/202604191122777027_69e43d254d790.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19/202604191122777027_69e43d25a8894.jpg)
울버햄튼의 추락은 단순한 한 시즌의 실패를 넘어선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이어져 온 한국 선수의 흐름까지 끊길 수 있는 갈림길이다. 남은 것은 공식 확정 시점뿐이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