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변우석이 ‘로코 남주’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높이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에서 이안대군 역을 맡은 변우석은 지난 17, 18일 방송분을 통해 성희주(아이유 분)와 본격적인 로맨스 기류를 형성하며 안방극장에 설렘 주의보를 발령했다. 계약 결혼으로 얽힌 관계 속에서 이안대군은 위기의 순간마다 성희주 앞에 나타나 ‘구원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로맨스 코미디 장르에 최적화된 매력을 발산했다.
이번 방송에서 이안대군은 화재 사고 조사에 휘말린 성희주를 결정적인 타이밍에 구해내는가 하면, 대비 윤이랑(공승연 분)과 대치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도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특히 밤늦은 시간 궁 담벼락을 사이에 두고 나눈 강렬한 입맞춤 엔딩은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야구장 데이트를 즐기고 엄격한 예법 훈육에서 성희주를 빼내 주는 등 무심한 듯 다정한 ‘츤데레’ 매력은 이안대군이라는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으로 완성시켰다.


변우석의 섬세한 연기력 또한 빛을 발했다. 냉철하고 서늘한 대군의 면모를 보이다가도 성희주 앞에서는 한층 부드러워진 눈빛과 행동으로 온도 차를 그려내며 캐릭터에 설득력을 더했다. 극 말미 브레이크가 고장 난 차량 앞을 자신의 차로 가로막으며 성희주를 구해내는 장면에서는 극적인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긴장감을 더했다.
변우석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성희주에게 점차 마음을 열어가는 이안대군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소화하고 있다는 평이다. 로맨틱한 분위기 속에 코미디의 묘미까지 살려내며 남자주인공으로 극의 재미를 견인하고 있는 그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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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