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표팀 지휘봉은 일본인이 잡아야, 외국인 감독은 우주인 같아" 북한 공격수 출신 정대세의 단언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6.04.21 08: 38

 전 북한 국가대표 공격수로서, J리그와 독일 무대를 누볐던 정대세(42)가 일본 축구 대표팀의 지휘봉은 반드시 일본인 감독이 잡아야 한다고 강조해 관심을 모았다.
정대세는 21일 일본 '사커다이제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외국인 감독과 일본인 감독의 스타일은 확연히 다르다"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인 감독 선임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정대세는 2006년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데뷔해 보훔, FC 쾰른(이상 독일), 수원 삼성(한국) 등 해외 클럽을 경험했다. 2015년 시미즈 S펄스로 다시 일본으로 돌아간 정대세는 알비렉스 니가타, 마치다 젤비아를 거친 뒤 2022년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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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세는 "솔직히 외국인 감독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우주인' 같은 존재였다"고 떠올렸다. 이어 "외국인 감독은 선수가 아무리 노력해도 기준에 맞지 않으면 가차 없이 제외한다. 노력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을 때가 많다"고 회의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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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정대세는 "선수의 노력을 인정해 주는 곳은 일본뿐"이라며, 일본인 감독이 특유의 문화적 이해도를 바탕으로 선수들의 마음을 보듬는 '인간적인 매니지먼트'에 능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정대세는 현재 일본 축구국가대표팀을 이끌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모리야스 하지메(58) 감독의 운영 방식을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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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세는 "모리야스 감독이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들 한 명 한 명을 찾아가 머리를 숙이며 양해를 구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선수가 계속해서 노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대표팀 강화의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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