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라는 사상 초유의 비극을 겪은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 축구계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감독 선임론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탈리아의 2021 유로 우승 주역이자 전설적인 수비수 레오나르도 보누치(39)는 21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라우레우스 스포츠 어워드 시상식 전 취재진과 만나 이탈리아의 차기 사령탑으로 펩 과르디올라를 지목했다.
이탈리아 대표팀은 지난 1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패해 2018년 러시아, 2022년 카타르에 이어 3회 연속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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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는 전반 15분 만에 모이스 킨(26, 피오렌티나)의 선제골로 앞섰다. 하지만 전반 41분 수비수 알레산드로 바스토니(27, 인터 밀란)가 무리한 슬라이딩 태클로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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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참사 직후 젠나로 가투소(48) 감독을 비롯해 가브리엘레 그라비나 이탈리아축구협회장과 잔루이지 부폰 단장까지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이날 프랑스 'RMC 스포르트'에 따르면 보누치는 "우리가 정말 '제로'에서 다시 시작하고 싶다면 과르디올라를 데려오는 꿈을 꿔야 한다"며 "그를 선임한다는 것은 과거의 모든 방식과 결별하고 근본적인 변화를 도입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지금 꿈을 꾸는 것에는 돈이 들지 않는다"며 과르디올라 감독 선임에 대한 현실적인 어려움을 인정하면서도 파격적인 혁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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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누치는 현 대표팀에 대해 "우리가 우승했던 2021년 당시보다 기술과 재능 면에서는 확실히 우위에 있다"면서도 "하지만 결정적인 경기에서 차이를 만드는 리더십과 개성, 성숙함이 부족하다"고 지적을 잊지 않았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