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해야 할 신혼의 꿈이 단 두 달 만에 산산조각 났다. 안방극장에 유례없는 ‘분단 신혼집’의 충격적인 실상이 공개됐다.
22일 오후 10시 방송(매주 수요일 방송)되는 채널A 반려견 갱생 리얼리티 ‘개와 늑대의 시간2’(이하 ‘개늑시2’) 15회에서는 늑대 3호로 명명된 ‘제천 38선견’ 도끼로 인해 집 안이 둘로 나뉘어버린 한 신혼부부의 일촉즉발 사연이 전파를 탄다.
이날 방송에서 포착된 신혼집의 모습은 그야말로 ‘기묘’ 그 자체다. 공개된 ‘우리 늑대 소개서’ 속 “결혼 두 달 만에 생이별했다”는 문구처럼, 현재 이 집은 펜스를 기준으로 공간이 철저히 분리된 상태. 한쪽에는 늑대 3호 ‘도끼’의 공간이, 다른 한쪽에는 또 다른 반려견 ‘뽀삐’의 구역이 나뉘어 있어 한 지붕 아래 두 세계가 존재하는 일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른바 ‘38선 펜스’는 부부의 동선은 물론 일상까지 철저히 갈라놓았다. 특히 도끼가 머무는 구역은 아빠 보호자조차 접근을 조심해야 할 만큼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어 공간 분리는 더욱 고착화된 상황. 솔루션을 위해 현장을 찾은 스페셜 MC 손태진 역시 늑대 3호의 구역에 발을 들이며 극도의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여 현장의 압박감을 짐작케 했다.
부부는 각자 키우던 반려견을 데리고 야심 차게 합가를 시도했으나 결과는 번번이 실패였다. 과연 강형욱의 날카로운 분석과 솔루션을 통해 이 집을 가로막은 철책을 허물고 진정한 ‘신혼의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단순한 행동 교정을 넘어 보호자의 태도와 환경까지 파고드는 3단계 밀착 케어가 어떤 마법 같은 변화를 불러올지 지켜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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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