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래퍼'라 불리던 미국의 신예 래퍼 Luci4(본명 제임스 디어)의 안타까운 사인이 뒤늦게 밝혀졌다.
21일(현지시간) 피플 보도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검안소는 지난 2월 사망한 Luci4의 사인을 ‘펜타닐 독성으로 인한 사고사’로 최종 결론지었다. 23세라는 너무나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그의 죽음 뒤에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앞서 Luci4는 지난 2월 22일 마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한 친구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소방 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그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매니저 카일라 G는 당시 SNS를 통해 “제임스(Luci4)는 진정한 리더이자 왕이었고, 음악적 천재였다”라며 “그와 같은 사람은 어디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는 애정 어린 추모글을 남기며 그의 죽음을 공식화했다.
Luci4는 트랩 음악의 하위 장르인 ‘시길코어(sigilkore)’ 씬을 이끌던 선두 주자였다. 특히 그의 곡 ‘Bodypartz’가 틱톡 등 SNS에서 바이럴 열풍을 일으키며 글로벌 인기를 얻었고, 이를 계기로 대형 레이블인 애틀랜틱 레코드와 계약을 맺으며 ‘K팝’ 팬들 사이에서도 이름을 알린 바 있다. 해당 곡은 2024년 미국 음반 산업 협회(RIAA)로부터 골드 인증을 받으며 음악적 저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지난해인 2025년 발표한 마지막 앨범 ‘Vampmania 3’를 통해 자신만의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가던 고인이었기에, 이 같은 비보는 더욱 먹먹함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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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uci4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