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진에 또 부상자가 나왔다. 이번에는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했다. LG는 부상 대체 선수를 빠르게 알아보고 있다.
LG는 22일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투수 치리노스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2년차 투수 박시원이 1군에 콜업됐다.
염경엽 LG 감독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치리노스의 1군 말소에 대해 “팔꿈치가 안 좋다고해서 뺐다. 주사 치료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복귀 일정을 묻는 질문에 “일단 주사 맞으면 한 15일은 쉬어야 되니까 한 달은 되지 않겠어요. (대체 선수) 고민은 이제 구단에서 할거다”라고 말했다.

부상 대체 선수를 찾을지, 아예 교체 선수를 알아볼지는 미정이다. 염 감독은 “그건 모르겠다. 아직 단장님하고 합의를 안 해서…내가 얘기를 못 하겠어요. 그런데 벌써 여러가지로 준비를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항상 우리는 준비를 빨리 하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치리노스가 월요일 불펜 피칭을 하고 팔꿈치가 불편하다고 안 좋다고 했다. 이번 로테이션은 안 될 것 같다고 했다. 일단 한 텀 정도 쉬면 괜찮겠냐, 그러면 엔트리에서 안 빼려고 했다. 어제 캐치볼을 해보고 빨리 좋아질 것 같지 않다고 하더라. 그래서 엔트리에서 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치리노스는 지난해부터 팔꿈치에 잔부상 이슈를 안고 던졌다. 영입 당시 LG도 알고 영입했다. 염 감독은 “급하게 해봤자 다음에 또 (통증이) 올 거라서, 건강 이슈는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걱정했던 건강 이슈가 와서 좀 고민을 해야 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치리노스는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주사 치료를 받았다. 염 감독은 “전반기 끝나고 미리 맞았다. 미리 주사 치료를 받고, 후반기에 로테이션 제일 마지막에 넣어서 충분히 쉬게 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치리노스의 선발 차례인 23일 한화전은 불펜데이로 치른다. 염 감독은 “이정용을 제일 먼저 던지게 하고 불펜데이로 해야 한다”며 “다음 선발 순서에는 박시원이를 기용할지 상황봐서 또 불펜데이를 할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치리노스는 지난해 30경기에 등판해 177이닝을 던지며 13승 6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팔꿈치 통증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4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1실점 호투를 기록하며 LG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그러나 올 시즌 개막전에서 1이닝 6실점으로 조기 강판됐고, 4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6.75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최근 2경기 연속 5이닝 1실점으로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데, 팔꿈치 부상으로 미래가 불투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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