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전날 아쉬운 수비를 보인 페라자를 감쌌다.
한화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5-6으로 패배했다. 5-5 동점인 7회말 수비, 2사 2루에서 오스틴의 타구를 우익수 페라자가 잘 따라갔으나, 마지막 포구 단계에서 놓쳤다. 2루주자는 득점, 결국 이 점수가 결승점이 됐다. 한화가 5회초 4점을 뽑아 5-5 동점을 만든 직후라 더욱 아쉬웠다.
김경문 감독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전날 페라자의 수비를 묻는 질문에 "페라자도 열심히 트라이했고 잡으면 나이스 캐치, 그리고 못 잡은 것에 대해서는 이야기하면 안 된다. 선수도 최선을 다 했는데, 그걸 갖고 감독도 아쉽지만, 선수 본인도 굉장히 마지막까지 트라이 잘한 거니까. 야구는 그거 가지고 이야기하기 시작하면 너무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페라자가 잘 쳐서 이기면 되잖아요. 그렇게 생각하면 편해요"라고 페라자를 감싸며 활약을 기대했다. 페라자는 공격에선 전날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 3할6푼8리의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김 감독은 "오늘 게임 더 집중해서 오늘 이기는 데 집중해야 한다. 오늘 왕옌청 선수가 잘 던지고 있는 투수가 나가니까, 오늘 집중해서 좀 더 잘해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왕옌청에 대해 "자기 역할을 지금 충분히 잘하고 있다. 아픈 선수도 있으니까 또 그런 선수도 있어야 팀이 된다"고 말했다. 왕옌청은 올 시즌 4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하고 있다. 22⅔이닝을 던져 10실점(4자책), 리그 평균자책점 5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이날 한화는 1군 엔트리를 조정했다. 김 감독은 "강건우라는 투수는 장래성이 굉장히 있는 투수인데, 그동안 우리가 졌을 때만 긴 이닝 던지고 데리고 있었다. 2군 가서 선발로 좀 던지면 어떨까 해서 내려보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마침 지금 영묵이도 2군에서 잘하고 있고, 내일 이제 시환이가 들어올 때 어떤 선수가 빠질지는 스태프들과 상의해서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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