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못 가는 비운의 스타 되나.. '결승골 넣고 털썩' 야말, 바르셀로나도 스페인도 비상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6.04.23 08: 37

'신성' 라민 야말(19, 바르셀로나)이 결승골을 터뜨린 직후 쓰러지면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스페인 대표팀에도 비상이 걸렸다.
야말은 23일(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노우에서 열린 2025-2026 라리가 33라운드 셀타 비고와의 경기에서 전반 40분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야말은 골을 넣은 직후 세리머니를 하려던 순간, 왼쪽 허벅지 뒤쪽을 부여잡은 채 그대로 그라운드에 드러누웠다. 야말은 곧바로 벤치에 교체 신호를 보냈고 루니 바르다지(21)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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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 플릭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야말의 골을 잘 지켜내며 승점 82(27승 1무 4패)로 선두를 유지했다.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73)와는 9점 차를 유지하면서 리그 우승을 향해 다가섰다. 하지만 에이스가 이탈하는 뼈아픈 결과를 받아 들어야 했다.
정확한 진단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낙관적인 상황은 아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초기 검진 결과 야말이 왼쪽 햄스트링 파열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며 "최소 5주 이상의 결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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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망대로라면 야말은 당장 다가올 25일 헤타페, 5월 3일 오사수나전은 물론, 오는 5월 11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 출전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6경기를 남기고 바르셀로나 우승에 제동이 걸릴 수 있는 악재가 발생한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이제 50일밖에 남지 않은 월드컵이다. 만약 파열 정도가 심각하다면 스페인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인 야말의 월드컵 꿈이 무산될 수도 있다.
경기 후 팀 동료이자 대표팀 선배인 페드리(24)는 "야말이 가능한 한 짧은 시간만 결장하길 바란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내일 정밀 검사를 받으면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아직 어리니 평정심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위로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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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말은 이 경기 전까지 4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는 등 부상이나 카드 징계가 아닌 이상 계속 투입됐다. 바르셀로나 팬들 사이에서는 최근 라말에 대한 혹사 논란이 나오고 있는 상태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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