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 부진을 털어낸 강원FC와 10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FC서울이 격돌한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4경기 연속 무패 ‘강원’ vs 리그 단독 선두 ‘서울’
이번 10라운드에서는 강원(3위, 승점 13)과 서울(1위, 승점 22)이 맞붙는다. 양 팀 모두 주중 9라운드에서 나란히 3-0 대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강원은 개막 후 5경기 무승(3무 2패)에 그쳤지만, 6라운드 첫 승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무패 행진(3승 1무)을 이어가고 있다. 김천전에서도 김대원의 멀티골과 아부달라의 추가골로 3-0 승리를 거뒀다. 특히 김대원은 정교한 컨트롤과 킥을 앞세워 올 시즌 전 경기 출전하며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수비에서는 이기혁이 안정적인 수비와 함께 탈압박, 전진 패스로 팀 전력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상승세를 탄 강원은 서울전 승리를 통해 5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한다.
'김기동 감독 3년 차' 서울은 8라운드 대전전에서 0-1로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지만, 9라운드에서 부천을 3-0으로 격파하며 곧바로 반등했다. 2위 울산과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린 가운데, 9경기 19득점 5실점으로 공수 균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특히 클리말라(5골), 송민규(3골)를 포함해 총 9명의 선수가 득점에 가담하며 다양한 공격 루트를 보유한 것이 서울의 강점이다. 또한 유효슈팅률(43.8%, 1위), 크로스 성공률(24.6%, 2위) 등 세부 지표에서도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서울은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강원과 서울은 최근 5차례 맞대결에서도 2승 1무 2패로 팽팽하게 맞섰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양 팀의 시즌 첫 맞대결은 25일 오후 2시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다.

■ 팀 오브 라운드 : 상위권 경쟁 합류, ‘인천’
K리그2를 정복하고 올라온 인천의 축구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리고 있다. 인천(7위, 승점 11)은 9라운드 전북전에서 이명주와 이동률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인천이 전북 원정에서 승리한 것은 2015년 8월 22일(1-0 승) 이후 약 11년 만으로, 의미가 큰 승리였다.
인천은 이번 시즌 기록한 13골 가운데 8골이 전반에 나올 만큼 경기 초반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지만, 전북전에서는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던 무고사(7골) 외에도 이명주와 이동률이 나란히 시즌 첫 골을 기록한 점은 긍정적이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이 돋보였다. 최승구와 이주용이 측면을 견고하게 지켰고, 후안 이비자와 박경섭은 상대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공수 양면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약점을 보완한 인천은 이번 승리로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인천은 10라운드에서 제주와 맞붙는다. 제주 역시 9라운드에서 대전을 1-0으로 꺾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의 축구가 점차 녹아들고 있는 모습이다. 양 팀의 이번 시즌 첫 맞대결은 25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3경기 연속골 도전, ‘허율(울산)’
울산(2위, 승점 17)은 지난 9라운드 안양전에서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허율의 헤더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허율은 8라운드 광주전에 이어 9라운드 안양전에서도 득점에 성공하며 물오른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주전 스트라이커 자리를 두고 야고, 말컹과 경쟁하는 가운데 주로 교체로 출전하고 있지만, 짧은 출전 시간에도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허율의 강점은 경합 관련 부가 데이터에서도 드러난다. 192cm의 압도적인 피지컬과 제공권을 앞세워 최근 2경기에서 공중볼 경합 성공 4회를 기록했다.
울산은 연속골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허율을 앞세워 이번 라운드에서 대전과 맞붙는다. 양 팀의 최근 10경기 상대 전적은 4승 2무 4패로 팽팽하다. 올 시즌 첫 맞대결은 26일 오후 4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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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