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 그녀' OST ‘I Believe’. 신승훈 아닌 성시경이 먼저? "뺏겼다" ('성시경의 만날텐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6.04.23 19: 15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가수 성시경이 영화 엽기적인 그녀 OST로 큰 사랑을 받은 ‘I Believe’의 숨겨진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자칫하면 자신의 대표곡이 될 수도 있었던 사연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의 만날텐데’에는 ‘나카시마 미카 감성적인 J-POP 디바와 함께 맛있는 음식과 이야기 나눴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일본 대표 디바 나카시마 미카가 출연해 성시경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성시경은 유창한 일본어로 인터뷰를 진행하며 분위기를 이끌었고, 나카시마 미카는 좋아하는 한국곡으로 영화 엽기적인 그녀 OST인 신승훈의 ‘I Believe’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감성 발라드로 꼽히는 곡인 만큼 반가운 언급이었다.
이에 성시경은 뜻밖의 비화를 털어놨다. 그는 “사실 제가 부를 예정이었던 곡이다. 승훈이 형한테 뺏겼다”고 솔직하게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그래서 한국에서 제가 다시 커버한 버전도 있다”며 20년 전 자신만의 ‘I Believe’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성시경은 당시 상황에 대해 “김형석 프로듀서가 그 선배님 소속사였고, 여러 곡을 제가 부르게 했었다”며 “신승훈 선배가 ‘이번엔 미안하니까 시경이한텐 부탁 안 해야지’ 하고 결국 직접 부르게 된 것 같다”고 회상했다.그러면서도 그는 “역시 노래와 가수는 그런 인연이 있다”며 “결과적으로 신승훈 선배가 해서 다행이다. 저는 커버했지만 그 맛이 안 난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더했다.
이에 나카시마 미카는 “서로 노래를 바꿔 불러보자”고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고, 성시경 역시 또 다른 명곡 비화로 화답했다. 그는 자신의 대표곡 ‘거리에서’에 대해 “윤종신 씨가 작곡할 때 원래 나카시마 미카에게 주고 싶다고 쓴 곡인데 제가 부르게 됐다”고 밝혀 또 한 번 놀라움을 안겼다.
한 시대를 대표한 명곡들이 사실은 다른 가수를 거칠 뻔했다는 비하인드.‘엽기적인 그녀’의 감성을 완성한 OST ‘I Believe’. 그리고 그 뒤에 숨겨졌던 성시경의 인연까지 뒤늦게 재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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