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상’ 케빈 켐바오(25, 소노)의 부상투혼이 미쳤다.
고양 소노는 23일 창원체육관에서 개최된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정규리그 챔피언 창원 LG를 689-63으로 이겼다. 5번 시드 소노는 플레이오프 4연승을 달렸다.
소노는 전반전까지 23-36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한 경기 100점도 넣던 소노의 공격농구가 LG의 수비에 막혀 전반전 23점에 그쳤다. 소노는 전반전 3점슛 14개를 던져 2개 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후반전은 전혀 양상이 달렸다. 소노의 대역전승이 시작됐다. 4쿼터 중반 변수가 생겼다. 수비하던 켐바오가 마레이의 몸에 왼쪽 발목을 눌렸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켐바오는 부축을 받고 벤치로 향했다. 켐바오는 경기 중 복귀가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반전이었다. 벤치에서 치료를 받은 켐바오는 다시 코트에 복귀했다. 마치 NBA에서 폴 피어스의 귀환을 보는 장면이었다. 켐바오는 계속 절뚝이면서
종료 3분을 남기고 소노가 60-58로 역전에 성공했다. 고양에서 원정응원을 온 300명 규모의 소노팬들이 난리났다. 마레이의 동점슛이 터지면서 승부는 모른다.

나이트가 마레이를 블록했다. 켐바오의 리바운드를 잡아 나이트에게 건넸다. 나이트의 덩크슛이 터졌다. 63-60으로 소노가 리드했다.
해결사는 이정현이었다. 시소게임에서 이정현이 연속 4득점을 올려 경기를 지배했다. 소노의 대역전승이 완성됐다.
켐바오는 부상으로 8점에 그쳤지만 투혼의 플레이로 모두에게 귀감이 됐다. 이정현이 13점, 이재도가 17점을 보탰다. 나이트는 17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LG는 마레이(21점, 21리바운드, 2스틸)와 칼 타마요(18점)가 선전했으나 후반전 대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