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크래비티(CRAVITY)가 한 편의 영화 같은 감각적인 콘텐츠로 컴백 열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최근 크래비티(세림, 앨런, 정모, 우빈, 원진, 민희, 형준, 태영, 성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오는 29일 발매를 앞둔 여덟 번째 미니 앨범 'ReDeFINE(리디파인)'의 인털루드 필름(Interlude Film)을 전격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멤버 민희가 성냥에 불을 켜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내 밝고 경쾌한 무드 속에서 촛불을 끄거나 고무줄놀이를 하며 자유를 만끽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비친다. 세림은 두 손을 모아 간절히 소원을 빌고, 성민은 홀로 꼬리잡기를 하는 등 마치 새롭게 태어난 듯한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한다. 하지만 정모가 춤을 추다 넘어지는 순간, 돌연 음악이 끊기며 알 수 없는 긴장감이 감돈다.

거친 숨을 몰아쉬며 정모가 다시 깨어나자 영상은 이전과 180도 다른 차갑고 어두운 분위기로 반전된다. 어둠 속에서 등장한 형준을 비롯해 멤버들은 격정적인 표정부터 공허한 눈빛까지 절제된 무드와 소멸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그려낸다. 점차 고조되는 음악 속 하늘에 기이한 원형 구름이 떠오르고, 모두의 시선이 그곳을 향하는 가운데 무언가 결심한 듯 정면을 단단히 응시하는 민희의 모습으로 영상은 끝을 맺는다. 시작과 끝을 민희로 장식하는 수미상관 연출과 다채로운 오브제들이 앨범의 숨은 메시지에 대한 호기심을 한껏 자극한다.

신보 'ReDeFINE'은 지금의 크래비티를 가장 선명하게 대변하는 앨범이다. 그간 두려움, 갈망, 성장 등 다채로운 감정을 음악에 녹여내며 고유의 색을 구축해 온 이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기존의 틀을 깨고 스스로를 끊임없이 재정의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특히 타이틀곡 'AWAKE(어웨이크)'는 끝이라고 생각했던 순간이 비로소 또 다른 시작임을 이야기하며, 흔들림의 시간을 지나 더욱 뚜렷해진 '나'를 마주하는 성장 서사를 담아냈다.
본격적인 컴백에 앞서 크래비티는 지난 14일 데뷔 6주년을 기념해 러비티(공식 팬덤명)를 향한 수록곡이자 팬 송을 선공개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26일부터 27일 양일간 팝업 스페이스 이벤트를 개최해 팬들이 신보의 콘셉트를 더욱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하며 컴백 분위기를 톡톡히 달구고 있다.
한편, 크래비티의 미니 8집 'ReDeFINE'은 오는 2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식 발매된다. 이들은 타이틀곡 'AWAKE'로 활발한 음악방송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mk3244@osen.co.kr
[사진] 크래비티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