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배우 정태우가 1980년대 아역 시절, 등장만으로 오디션장을 평정했던 압도적 위엄을 고백했다.
26일 전파를 탄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천만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열풍 속 '원조 단종'으로 덩달아 주목받고 있는 39년 차 배우 정태우와 경북 영덕으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태우는 1987년 데뷔 당시를 회상하며 “그때도 귀엽고 깜찍하게 생겼다. 오디션에 등장하면 다들 똥 씹은 표정이었다. ‘쟤가 하겠네’ 저도 기억이 안 나지만 똘망똘망하게 잘 했다고 하더라고요”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실제로 그의 인기는 실질적인 수치로도 증명됐다. 정태우는 1988년 영화 '똘똘이 소강시' 출연 당시 “출연료로 무려 300만 원을 받았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당시 300만 원은 작은 아파트 전셋값 정도 되는 큰 금액이었다고.

어린 시절부터 전국 각지를 돌며 촬영을 이어온 탓에 미식 내공도 남달랐다. 정태우는 “굉장히 음식에 대한 스펙트럼이 넓습니다”라며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고, 이에 허영만은 “잘 왔다”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날 대게 먹방에서도 정태우의 센스는 빛났다. 대게 맛에 감탄한 허영만이 “달다”라고 평하자, 정태우는 “너무 맛있다”며 폭풍 식사를 이어가는 한편 “대게가 진짜 대게 대게 맛있네요”라는 아재 개그를 던져 39년 차 베테랑다운 여유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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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