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타격기계는 멈추지 않는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3연전 3차전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이정후는 0-0이던 1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마이애미 우완 선발 맥스 마이어를 상대로 3루타를 때려냈다. 초구 높게 형성된 94.5마일(152km) 포심패스트볼을 제대로 받아쳐 우중간 외야 깊숙한 곳으로 큼지막한 장타를 쏘아 올렸다.
![[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27/202604270548771644_69ee7b9132beb.jpg)
이정후는 빠른 발을 앞세워 1루와 2루를 지나 3루에 도달했다. 시즌 1호 3루타를 신고하며 최근 3경기 연속 장타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이정후의 타격감이 뜨겁다. 최근 6경기에서 2루타 2개, 홈런 1개, 볼넷 1개, 2타점 포함 19타수 8안타를 기록했다"라고 바람의 손자의 상승세를 주목했다.
다만 득점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후속타자 맷 채프먼이 헛스윙 삼진, 루이스 아라에즈가 짧은 중견수 뜬공, 케이시 슈미트가 루킹 삼진 침묵하며 3루에서 그대로 이닝 종료를 맞이했다.
이정후는 0-3으로 뒤진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이번에는 볼카운트 1B-1S에서 마이어의 3구째 바깥쪽 높게 형성된 88.6마일(142km) 슬라이더를 받아쳐 깨끗한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멀티히트였다. 미국 현지 중계진은 “이정후가 정말 스즈키 이치로 같다”라며 감탄했다.
채프먼이 사구를 얻어 2루에 도달한 이정후는 아라에즈의 내야땅볼 때 나온 유격수 송구 실책을 틈 타 3루를 지나 홈을 밟았다. 샌프란시스코의 첫 득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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