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 아이유와 현실남매 아님? 얄미운데 든든한 '츤데레 오빠' ('대군부인')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6.04.27 08: 47

배우 이재원이 '21세기 대군부인'에서 동생을 향한 시기 질투와 의리 사이를 오가는 독보적인 '단짠' 연기로 극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전파를 타는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에서 이재원은 이복동생 성희주(아이유 분)를 향한 자격지심을 드러내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제 편이 되어주는 츤데레 오빠 성태주 역을 맡아 안방극장의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방송에서 성태주는 뛰어난 능력의 희주에게 열등감을 느끼며 날 선 독설을 내뱉다가도, 희주의 사고 소식에 "빅 오너리스크"라며 길길이 날뛰는 등 입체적인 면모를 보였다. 특히 희주가 처음으로 도움을 요청하자 새어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거들먹거리는 성태주의 '우쭐함'은 자칫 얄미울 수 있는 캐릭터를 유쾌하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러한 성태주의 행동 뒤에는 그만의 치밀한 계산도 깔려 있어 흥미를 더한다. 동생을 구박하는 것이 본인의 전공이지만, 희주의 왕실 입성이 자신의 경영권 확보로 이어지는 기회임을 놓치지 않은 것이다. 자신이 대표로 있는 캐슬 카드의 권력을 이용해 동생을 돕는 '특급 조력자'의 든든함과 그 틈을 타 후임 자리를 노리는 야심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모습이 극의 긴장감과 재미를 동시에 잡았다.
이재원은 캐슬 그룹의 후계자 자리에 쾌재를 부르면서도 동생의 신분 상승에는 배 아파하는 복잡 미묘한 감정선을 세밀하게 포착해 냈다. 특유의 능청스럽고 유연한 연기를 더해 미워할 수 없는 성태주만의 독보적 존재감을 완성해 가고 있다는 평이다.
이처럼 아이유의 든든한 정보원이자 얄미운 오빠로 활약하며 극의 텐션을 책임지고 있는 이재원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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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1세기 대군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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