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CLOSE YOUR EYES)가 한계 없는 변신으로 다시 한번 가요계에 강렬한 플래시를 터뜨린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오버익스포즈드(OVEREXPOSED)'는 과도한 빛에 의해 이미지가 소실되는 '과다노출' 상태를 모티프로 한 앨범이다. 모든 것이 지워질 듯한 찰나의 순간 속에서도 가장 빛나는 포즈로 존재를 증명하겠다는 소년들의 서사를 담았다. 데뷔 후 1년 동안 세 장의 미니 앨범을 통해 서정적이고 몽환적인 R&B 음악을 주로 선보였던 이들은, 이번 앨범을 기점으로 힙합과 브라질리언 바일레훵크(Baile Funk) 장르에 도전하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대폭 확장했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컴백 전 서울 마포구 OSEN 사옥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올해의 첫 컴백을 앞둔 리더 전민욱은 "처음 데뷔하고 3집까지는 새로운 그룹이라는 자체로 신선함이 있었지만, 이제 데뷔 1년이 지나고 네 번째로 나오는 앨범인 만큼 기존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각오를 다졌다.
타이틀곡 '포즈(POSE)'는 2000년대 힙합 사운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역동적인 곡이다. 데모를 처음 들었을 때의 소감을 묻자 송승호는 "처음에는 굉장히 생소한 장르라 어색한 느낌도 있었지만, 뮤직비디오를 찍고 퍼포먼스를 하면서 점점 중독성에 빠져들었다"고 말했다. 반면 평소 힙합을 즐겨 듣는다는 전민욱은 "어렵거나 생소하기보다는 우리가 완전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컸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특히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데뷔 초부터 대중들 사이에서 '명곡 맛집'으로 불리며 음악성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을 증명해왔다. 전민욱은 팀의 가장 큰 강점으로 주저 없이 '좋은 음악'을 꼽으며 "개인적으로 가장 자부심을 느끼는 것 중 하나는 음악이 굉장히 좋다는 점"이라며 "보여지는 무대도 중요하지만 결국에는 음악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듣는 음악이 굉장히 좋아서 그것이 우리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송승호 역시 "잔잔한 공간에서 자장가로 듣고 잘 정도로 우리 곡을 굉장히 좋아한다"며 "주변 사람들에게도 이번 신곡이 너무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덧붙여 새 앨범을 향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은 멤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그 진정성이 더욱 빛난다. 전민욱과 장여준은 타이틀곡 '포즈'와 수록곡 '왓 이프 아이 미스 러브?(What If I Miss Love?)' 전곡 작사에 참여했다. 전민욱은 타이틀곡 작사 과정에 대해 "단어 하나, 가사 한 마디에서 연상될 수 있는 이미지가 확실하기를 고려했다"며 "퍼포먼스를 할 곡이기 때문에 특정 단어만으로도 무대 위 저희의 모습이 떠오를 수 있도록 신경 썼다"고 작업 비하인드를 전했다.
수록곡 '왓 이프 아이 미스 러브?'는 사랑이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순간 역설적으로 찾아오는 불안함을 담은 빈티지 R&B 곡이다. 작사에 참여한 장여준은 "'사랑을 놓친다면'이라는 가이드라인을 받고 어떻게 풀어낼지 가장 많이 고민했다"며 "최근 투어 콘서트를 하며 팬분들을 바라볼 때 느끼는 감정들이 내 사랑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팬분들을 생각하며 가사를 썼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에 대해 김성민은 "대중들이 봤을 때도 와닿는, 정말 따뜻한 가사라고 느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안무 제작에 직접 참여한 켄신의 활약도 주목할 만하다. 켄신은 "새로운 장르라 어려웠지만, 브라질 펑크 장르로 춤추는 영상을 많이 찾아보며 공부했다"며 "단순히 회사가 주는 안무를 하는 것보다 내가 직접 참여하니 앨범에 애정이 더 커지고 의미가 깊어졌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새로운 장르로 도약하는 만큼 이들의 목표도 확실하다. 전민욱은 "라틴 문화권에 있는 분들에게도 우리를 알리고, K팝이 이런 장르도 잘할 수 있다는 평가를 듣고 싶다"고 밝혔다. 김성민은 "음원 차트 1위를 해보는 것이 큰 목표"라고 당찬 포부를 전했으며 , 마징시앙은 "팬분들이 퍼포먼스를 보고 멋있는 걸 넘어 '너무 재밌다'고 느끼며 포인트 안무 챌린지를 많이 따라 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유쾌한 바람을 덧붙였다. /mk324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