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진짜 레알로 돌아간다...페레스가 찍었다 "이미 접촉 시작"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4.29 07: 54

조세 무리뉴(62)의 이름이 다시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됐다. '특별한 남자'의 복귀 가능성, 이번에는 단순한 추측으로 넘기기 어려운 분위기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올여름 새 감독 후보로 무리뉴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무리뉴 역시 복귀에 열려 있으며, 이미 그의 에이전트 측과 구단 사이에서 접촉이 이뤄졌다"라고 덧붙였다.
무리뉴와 레알의 인연은 깊다. 그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팀을 이끌며 강렬한 흔적을 남겼다. 특히 2011-2012시즌 라리가에서 승점 100점, 121골이라는 기록적인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구단 역사에 또렷한 한 줄을 새겼다. 당시 팀은 이후 이어질 유럽 무대 지배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재 무리뉴는 포르투갈 명문 SL 벤피카를 이끌고 있다. 계약에는 올여름 이적을 가능하게 하는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그의 측근이자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를 중심으로 레알과 초기 대화가 오갔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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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이 찾는 감독상은 분명하다. 경험, 우승 DNA, 그리고 유럽 무대에서 통하는 이름값. 무리뉴는 이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몇 안 되는 인물이다. 시간이 꽤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마드리드 내부에서 그의 존재감이 여전히 유효한 이유다.
벤피카 역시 상황을 모를 리 없다. 구단은 무리뉴에 대한 외부 관심을 인지하고 있으며, 만약 '최상위 선택지'가 등장할 경우 이적을 막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결국 변수는 레알의 결단과 무리뉴의 선택이다.
무리뉴의 커리어는 이미 설명이 필요 없는 수준이다. FC 포르투에서 2004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세계 정상에 오른 뒤, 첼시,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AS 로마를 거치며 트로피를 쓸어 담았다.
특히 인터 밀란 시절 '트레블', 맨유에서의 유로파리그 우승, 로마에서의 컨퍼런스리그 초대 우승 등 굵직한 성과를 남겼다. 단순한 전술가를 넘어, 결과로 말하는 지도자라는 평가가 따라붙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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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벤피카에서도 색깔은 분명하다. 수비 조직력, 경기 운영의 명확성, 그리고 중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는 효율성. 화려함보다는 실리를 택하는 무리뉴 특유의 축구가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결국 시선은 하나로 모인다. 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한 번 '특별한 선택'을 할지, 그리고 무리뉴가 그 부름에 응답할지. 마드리드의 여름이 또 한 번 뜨거워질 조짐이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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