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 아시아쿼터 투수 라클란 웰스가 18이닝 연속 무실점을 이어갔다.
웰스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6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팀 타율 1위팀 KT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고, 올 시즌 평균자책점을 1.16으로 낮췄다. 웰스는 지난 15일 롯데전에서 3회 1점을 허용한 이후 4이닝 무실점, 지난 22일 한화전 8이닝 무실점에 이어 이날 KT 상대로 6이닝 무실점, 최근 18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이다.

아시아쿼터로 20만 달러에 영입한 웰스는 당초 불펜투수로 뛸 계획이었다. 좌완 필승조로 활용하려 했는데, 개막을 앞두고 선발 손주영이 내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임시 선발로 던지고 있다. LG 선발진에서 가장 안정적인 투구를 하고 있다.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성적이다. 평균자책점은 2위, KIA 올러가 0.81로 1위다.
염경엽 감독은 웰스가 선발로 잘 던진다면, "앞으로도 계속 선발로 던진다. 못 하는 선수가 선발에서 빠진다"고 언급했다. 지금처럼 던져준다면, 손주영이 복귀하더라도 선발 로테이션으로 계속 던질 것이다.

웰스는 1회 1사 후 최원준의 타구를 잡으려다 투수 글러브에 맞고 1루수 쪽으로 굴절되는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2사 후 장성우 타석에서 1루주자 최원준이 2루와 3루를 연속으로 도루에 성공했다. 장성우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2사 1,3루에서 힐리어드를 루킹 삼진으로 잡고서 위기를 벗어났다.
2회는 삼자범퇴. 오윤석과 한승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3회도 삼자범퇴, 2사 후 김현수가 삼진으로 돌아섰다. 4회 1사 후 장성우와 힐리어드를 연속 삼진으로 잡았다.
5회 선두타자 오윤석이 때린 타구를 유격수 오지환이 다이빙캐치를 시도했는데 글러브 맞고 2루수 쪽으로 굴절되는 내야 안타가 됐다. 2루 도루에 실패하면서 주자가 없어졌고 무실점을 이어갔다.

6회가 위기였다. 선두타자 이강민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민혁이 초구 번트를 시도했는데, 포수 앞으로 뜬공이 됐다. 그런데 포수 박동원이 바로 잡지 않고, 원바운드 되기를 기다렸다가 잡고서 1루로 던져 아웃시켰다. 심판의 판정은 파울. 박동원의 본헤드 플레이었다.
웰스는 김민혁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최원준에게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맞아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웰스는 김현수의 땅볼을 원바운드로 직접 잡아 1루로 던져 2아웃.
2사 2,3루에서 장성우의 3유간 땅볼 타구를 3루수 천성호가 슬라이딩 캐치로 잡고서, 재빨리 일어나 1루로 던져 아웃시켰다. 호수비로 실점없이 마쳤다.
웰스가 완벽투를 펼쳤지만, LG는 역전패를 당했다. 웰스는 2-0으로 앞선 7회 불펜에 공을 넘겼다. 그런데 LG 불펜은 7회 우강훈, 장현식 등판해 2-3 역전을 허용했다. 8회 오지환의 역전 2타점 적시타, 박동원의 1타점 적시타로 5-3으로 뒤집었다. 하지만 9회 김영우, 김진성이 2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했다. 연장 10회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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