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득점 대폭발! '이강인-김민재 없이 역대급 난타전' PSG-바이에른 뮌헨, 역대 최강들의 맞대결 맞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6.04.29 08: 17

그야말로 역대급 난타전이었다. 파리 생제르맹(PSG)과 바이에른 뮌헨이 무려 9골을 주고받는 화력쇼를 선보이며 챔피언스리그 역사를 새롭게 장식했다. 이강인(25, PSG)과 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이 빠진 아쉬움조차 느낄 틈이 없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와 뱅상 콤파니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은 29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에서 맞붙어 PSG가 뮌헨을 5-4로 제압하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원정팀 바이에른 뮌헨이 전반 17분 만에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으로 포문을 열었다. 곧바로 PSG가 전반 24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동점골, 주앙 네베스의 역전골(2-1)로 승부를 뒤집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SG는 전반 41분 마이클 올리세의 동점골(2-2)로 바이에른 뮌헨이 균형을 맞추자, 전반 추가시간 우스만 뎀벨레가 다시 리드하는 득점으로 전반을 3-2로 앞선 채 마쳤다. 
PSG는 후반 11분 크바라츠헬리아와 후반 13분 뎀벨레의 연속골로 5-2로 앞서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20분 다요 우파메카노, 후반 23분 루이스 디아스의 추격골로 5-4까지 추격했다.
승패를 떠나 기록지가 폭발한 경기였다. 글로벌 스포츠 ESPN에 따르면 양 팀 합계 9골이 터진 것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역사상 단일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이다. 전반에만 5골이 터진 것 역시 준결승 및 결승 통틀어 최초의 기록이다.
특히 PSG와 바이에른 뮌헨 양 팀 모두 이번 시즌 UCL에서만 40골 고지를 돌파했다. 한 시즌에 두 팀이 동시에 40골 이상을 기록한 것은 대회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SG의 화력은 공포 그 자체였다. 이날 PSG는 5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는데, 이 5개가 모두 골문을 갈랐다.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역사상 유효 슈팅 5개 이상을 기록하고 100% 득점으로 연결한 팀은 PSG가 최초다.
이적 후 '파리 킹'으로 거듭난 크바라츠헬리아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올 시즌 UCL 23경기에서 20개(13골 7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이는 같은 기간 케인에 이어 킬리안 음바페와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우스만 뎀벨레 역시 1골 1도움을 추가하며 지난 시즌 이후 토너먼트에서만 15개의 공격 포인트(9골 6도움)를 기록, 이 부문 전체 1위로 올라섰다.
바이에른 뮌헨은 4골을 몰아넣고도 패배하는 진귀한 기록의 희생양이 됐다. 챔스 역사상 4골을 넣고도 진 팀은 뮌헨이 역대 세 번째다. 하지만 1994-1995시즌 아약스전(2-5 패) 이후 처음 UCL 한 경기 5실점으로 수비에서 숙제를 남겼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흥미로운 사실은 바이에른 뮌헨이 UCL에서 2경기 연속 3실점 이상을 허용한 것이 1973년 이후 처음이라는 점이다. 놀랍게도 바이에른 뮌헨은 당시 이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쓰고도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케인은 올 시즌 공식전 54호 골을 신고했다. 이는 2019-2020시즌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55골) 이후 유럽 5대 리그 선수 중 단일 시즌 최다 골 기록이다. 또 UCL 6경기 연속 골로 스티븐 제라드가 보유했던 잉글랜드 선수 최다 연속 골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올리세는 20골-20도움(시즌 공격 포인트 45개)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며 유럽에서 음바페, 케인에 이어 세 번째로 무서운 공격수임을 증명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비록 별들의 무대서 이강인과 김민재가 맞붙는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하지만 양 팀은 왜 자신들이 유럽 최강이라 불리는 지 화끈하게 증명해 보였다. 쉴 새 없는 공격 축구와 변화무쌍한 전술은 전 세계 축구 팬들을 열광시켰다. 
PSG가 결과를 얻었지만 아쉬움을 남긴 반면, 1차전을 내줬지만 반격을 기대하게 만든 바이에른 뮌헨. 오는 7일 독일 뮌헨에서 펼쳐질 2차전에서는 또 어떤 역대급 드라마가 쓰여질지 벌써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