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2)가 양대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지만 패전의 멍에를 썼다.
오타니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5피안타 3볼넷 1사구 9탈삼진 2실점(1자책) 패배를 기록했다.
투구수 104구를 던진 오타니는 포심(48구), 스위퍼(21구), 스플리터(18구), 커브(12구), 커터(2구), 싱커(2구), 슬라이더(1구)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했다. 포심 최고 구속은 시속 100.4마일(161.6km)에 달했다. 공의 위력은 여전했지만 실투가 나오고 악송구까지 하는 등 컨디션이 완벽하지는 않았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29/202604291627776239_69f1b3886f509.jpg)
일본매체 주니치 스포츠는 “오타니가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볼넷 3개는 올 시즌 개인 최다 타이 기록, 2실점은 올 시즌 최다 실점이다”라며 오타니가 마이애미를 상대로 고전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좋지 않은 방식으로 점수를 내줬다. 거의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고 공격에 집중할 수 있는 흐름을 만들지 못했다”며 이날 투구 내용에 대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서 “타선에서 기여를 하지 못했다는 생각보다는 내 투구로 인해 나쁜 흐름이 공격까지 이어진 것 같아서 아쉽다”고 덧붙였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29/202604291627776239_69f1b388da9f1.jpg)
만족스럽지 않은 투구였지만 오타니는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시즌 평균자책점 0.60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지키고 있는 호세 소리아노(에인절스)가 이날 화이트삭스전에서 5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평균자책점이 0.84까지 높아지면서 오타니가 양대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힘들게 막아가는 투구였다고 생각한다. 완전히 좋은 상태는 아니었고 실투나 크게 벗어나는 공도 많았다. 아마도 투구폼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도 “그런 상황에서도 2점으로 막아줬다. 원래는 이겨야 하는 경기다. 그래서 그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다”며 오타니의 호투를 칭찬했다.
오타니는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 행진을 이어갔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로버츠 감독은 “찬스에서 결정짓는 것이 필요하다. 오늘은 득점권에서 전혀 일을 해내지 못했다. 결국 그게 전부다. 몇 안되는 기회를 반드시 살려야 했다”며 기회를 살리지 못한 타자들을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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