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서 숨이 안 쉬어진다고…."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전날 SSG는 5-2로 앞서다 동점을 허용, 10회초 6-5로 리드를 가져왔으나 10회말 끝내기 밀어내기로 석패했다.
SSG가 5-2로 앞선 8회말 김민이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경기 전까지 김민은 1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68, 3승 5홀드 1세이브로 철벽의 모습을 자랑하고 있었다.

그러나 선두 문현빈에게 볼넷을 내준 김민은 유격수 실책으로 노시환까지 내보냈고, 강백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고 만들어진 무사 만루 상황에서 채은성에게도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면서 한 점을 실점했다. 김민은 계속된 만루 위기에서 문승원과 교체됐고, 최재훈의 희생플라이에 노시환이 득점하면서 김민의 실점이 불어났다.

29일 경기를 앞두고 이숭용 감독은 김민에 대해 "투수코치를 불러서 올라갔는데 갑자기 힘들어서 숨이 안 쉬어진다고 그랬다고 하더라. '그럼 바꿔달라고 말을 해야지' 했는데, 본인이 괜찮다고 했다. 그런데 아니다 싶어서 승원이를 준비시켰다"고 설명했다.
경기 후 김민의 평균자책점은 0.68에서 1.35로 올랐다. 이 감독은 "본인이 표현을 했으면 승원이로 바꿨을 텐데, 그런 게 아니었기 때문에"라며 "그동안 민이가 너무 잘 던졌다. 한번 정도는 (흔들릴 때가) 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어제였던 거 같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이날 SSG는 몸에 맞는 공으로 1군 말소되고 휴식을 취했던 포수 조형우가 엔트리에 복귀, 박성한(유격수) 안상현(2루수) 최정(3루수) 에레디아(좌익수) 한유섬(우익수) 최지훈(중견수) 류효승(지명타자) 오태곤(1루수) 조형우(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미치 화이트가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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