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연장 접전 끝에 역전극을 완성했다. '예비 FA' 김호령이 멀티 홈런 4타점 경기를 수확했다.
KIA 타이거즈는 2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5득점을 뽑아내는 빅이닝으로 9-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는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맞췄고 13승 13패, 다시 5할 승률이 됐고 단독 5위 자리를 찾아왔다. NC는 연승이 중단됐고 12승 14패가 됐다.
KIA는 박재현(좌익수) 김호령(중견수) 김선빈(지명타자) 김도영(3루수) 나성범(우익수) 제리드 데일(2루수) 오선우(1루수) 한준수(포수) 박민(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이의리다.



NC가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NC는 1회말 1사 후 박민우의 좌전안타로 만든 1사 1루 기회에서 박건우가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이의리의 149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월 선제 투런포를 터뜨렸다. 2회말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천재환이 2볼에서 이의리의 148km 패스트볼을 통타,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3-0으로 달아났다.


균형이 6회말 깨졌다. NC는 선두타자 데이비슨의 좌중간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이우성이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신재인이 볼넷으로 출루해 1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대타 고준휘는 2루수 땅볼을 때렸지만 KIA 2루수 데일이 타구를 뒤로 빠뜨리는 실책을 범해 2루 주자 데이비슨이 홈을 밟았다. NC가 4-3으로 리드를 만들었고 1루 주자 신재인은 3루에서 아웃됐다. 이후 천재환의 2루타로 2사 2,3루 기회가 이어졌지만 최정원이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은 실패했다.


KIA는 7회초 1사 후 박재현이 중전안타로 출루했지만 이후 도루실패로 이닝이 끝났고 8회초에는 선두타자 김선빈의 볼넷으로 기회를 만든 뒤 2사 후 김규성의 중전안타, 대타 고종욱의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고종욱 타석 때 1루와 3루 주자가 나란히 협살에 걸렸지만 모두 살아나면서 밀어내기 득점으로 이어졌다. 결국 한준수가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면서 4-4 동점에 성공했다. 만루 기회가 계속됐지만 박민의 좌익수 뜬공으로 역전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KIA는 10회초 1사 후 한준수의 2루타와 박민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박재현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뽑아내 5-4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김호령이 1사 2,3루에서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8-4까지 격차를 벌렸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리고 김도영이 마지막 쐐기포까지 터뜨리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김호령은 개인 통산 두 번째 2홈런 경기를 펼쳤다.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결승타의 주인공 박재현도 1번 자리에서 3안타 경기를 펼쳤다./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