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30%' 절제해도..'간암투병' 김정태, 불치병이었다 "간 이식고려 가능" ('아빠하고나하고')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6.04.30 07: 09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배우 김정태가 간암 투병 이후의 현재 상태를 공개하며 여전히 끝나지 않은 싸움을 이어가고 있음을 고백했다. 그럼에도 다행히 현재 상태는 나쁘지 않은 상황에 안심하기도 했다. 
29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김정태는 병원을 찾아 정밀 검진을 받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그는 “간이 약해 수술을 했다”며 과거 세 차례 간경화를 앓았고, 2018년 10월 간암 진단 이후 활동을 중단했던 사실을 다시 언급했다. 당시 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 하차했던 이유이기도 했다.
김정태는 “촬영 중 이상함을 느껴 피검사를 했는데 간 수치가 900까지 올라갔다”며 “온몸에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3시간 예정이던 수술이 8시간이나 걸렸고, 가족들이 병원 바닥에 주저앉을 정도로 큰 수술이었다”고 털어놓으며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아내 역시 “종양 위치가 좋지 않아 간의 약 30%를 절제했다”며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회복에만 전념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수술 이후에도 완치 판정을 받지 못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김정태는 “모계유전으로 B형 간염 보균자라 완치 개념이 없다”며 “일반 암과 달리 간암은 종양을 제거해도 다시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평생 관리가 필요한 상태로, 정기적인 추적 검사를 이어가고 있다.
담당의 역시 “간암은 언제든 재발할 수 있는 상태”라며 “현재는 색전 치료로 종양 재발을 억제하고 있지만, 컨트롤이 되지 않을 경우 추가 절제나 간이식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간암 예방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4개월 주기의 검진이 조기 발견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이에 김정태는 “이상 신호가 거의 없어 발견하면 말기가 되는 경우도 있다”며 불안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렇기에 더더욱 최근 생활 습관 변화에도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운동을 꾸준히 하고 탄수화물을 줄이면서 몸이 많이 좋아졌다”며 관리 의지를 보였다.
무엇보다 김정태는 같은 병으로 어머니를 떠나보낸 사연을 떠올리며 먹먹함을 더했다. 그는 “어머니가 같은 병으로 63세에 돌아가셨다”며 “지금은 약이 있어 억제라도 가능하지만, 그때 이런 치료가 있었다면 더 건강하게 사셨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모계유전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영향이 없다”고 덧붙이며 가족에 대한 안도감도 전했다.
간 30%를 절제하는 큰 수술을 견뎌냈지만, 여전히 끝나지 않은 관리와 싸움. 김정태의 고백은 ‘완치’가 아닌 ‘공존’으로 이어지는 현실을 보여주며 깊은 울림을 남겼다.  /ssu08185@osen.co.kr
[사진]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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