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불운할 수 있나’ KBO MVP, 7이닝 2실점 호투했지만 겨우 패전 면했다…시즌 첫 승 또 실패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6.04.30 06: 12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릭 페디(33)가 LA 에인절스 기쿠치 유세이(35)와 선발 맞대결에서 더 빼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줬지만 시즌 첫 승에 또 한 번 실패했다.
페디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5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페디의 상대 선발투수는 기쿠치가 나섰다. 기쿠치는 부상으로 인해 2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사진]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릭 페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디는 1회초 잭 네토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고 마이크 트라웃과 요안 몬카다는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기쿠치는 1회말 선두타자 체이스 미드로스 볼넷으로 내보냈다. 미겔 바르가스는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무라카미 무네타카는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오스틴 헤이스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콜슨 몽고메리를 3루수 뜬공으로 잡아 이닝을 끝냈다. 
순항하던 페디는 3회초 2사에서 애덤 프레이저에게 2루타를 맞아 2사 2루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네토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사진] LA 에인절스 기쿠치 유세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쿠치는 3회말 부상으로 인해 미치 패리스와 교체됐다. 화이트삭스는 갑작스럽게 선발투수가 교체된 틈을 놓치지 않았다. 미드로스가 2루타를 날렸고 바르가스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뽑았다. 무라카미는 볼넷을 골라냈지만 헤이스가 6-4-3 병살타를 쳤고 몽고메리가 좌익수 뜬공으로 잡혀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페디는 4회초 선두타자 트라웃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맞았다. 몬카다를 중견수 직선타로 잡은 이후 호르헤 솔레어와 조 아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조쉬 로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본 그리솜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더 이상의 실점은 하지 않았다. 
5회와 6회 연달아 삼자범퇴를 기록한 페디는 7회 2사에서 그리솜에게 역전 솔로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화이트삭스가 1-2로 지고 있는 8회에는 브라이언 허드슨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화이트삭스는 9회 2-2 동점을 만들어 페디의 패배를 지웠다.
페디는 2023년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뛰며 30경기(180⅓이닝)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으로 활약하며 리그 MVP를 들어올렸다. 최고의 시즌을 보낸 페디는 시즌 종료 후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약 224억원)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2년간 화이트삭스, 세인트루이스, 애틀랜타, 밀워키 등에서 메이저리그 선발투수로 뛴 페디는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고 화이트삭스와 1년 150만 달러(약 22억원)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 6경기(33⅓이닝) 3패 평균자책점 3.24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중이지만 좀처럼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 승리없이 3패만 기록하며 시즌을 시작했고 이날 경기에서도 7이닝을 소화했지만 패배를 기록하지 않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릭 페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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