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1푼1리 부진' 2군으로 내려간 22억 홈런타자, 출발은 좋다…1안타 1볼넷 반등 [오!쎈 퓨처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6.04.30 19: 40

프로야구 SSG 랜더스 김재환(38)이 시즌 첫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김재환은 30일 인천 강화 SSG 퓨처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회말 1사에서 우완 선발투수 양진혁을 상대한 김재환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SSG 랜더스 김재환. /OSEN DB

7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재환은 우완 구원투수 성동현의 5구를 받아쳐 안타를 뽑아냈다. 1루에 출루한 김재환은 대주자 안재연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SSG 랜더스 김재환. /OSEN DB
김재환은 KBO리그 통산 1510경기 타율 2할7푼8리(5154타수 1434안타) 278홈런 992타점 843득점 44도루 OPS .871을 기록한 홈런타자다. 지난 겨울 SSG와 2년 총액 22억원에 계약하며 처음으로 팀을 옮겼다. 
투수친화구장인 잠실구장에서도 2018년 홈런왕(44홈런)을 차지했던 김재환은 타자친화구장인 SSG랜더스필드를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됐다. 하지만 올 시즌 24경기 타율 1할1푼(82타수 9안타) 2홈런 10타점 7득점 OPS .462를 기록하는데 그쳤고 결국 지난 2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2군으로 내려갔다. 
SSG 이숭용 감독은 지난 28일 인터뷰에서 “(김)재환이는 계속 체크를 했는데  본인의 스윙을 하지 못하고 배트를 갖다대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오원석의 공을 최근 3년간 가장 잘쳤던 선수인데 그날 자기 스윙을 아예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지금 조금 힘들어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김재환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이유를 밝혔다. 
“연습 때 치는 모습이나 밸런스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강조한 이숭용 감독은 “마음이나 머리가 조금 복잡한 것 같다. 그 부분은 어떻게 해줄 수가 없다. 본인이 이겨내야 한다”면서 “10일이 지나서 바로 올라오면 가장 좋겠지만 충분히 시간을 갖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안되겠지만 다시 올라왔을 때 또 고전한다면 더 힘들 것”이라며 김재환에게 2군에서 충분한 시간을 줄거라고 설명했다.
SSG 랜더스 김재환. /OSEN DB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