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까지 퍼펙트 굴욕' 기습번트 하나가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다 "류현진 선배 공이 너무 좋아서…" [오!쎈 대전]
OSEN 조은혜 기자
발행 2026.05.01 00: 04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한화 이글스를 연이틀 잡고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4-3 대승을 거뒀다.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과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SSG는 시즌 전적 17승10패를 만들었다. 
한화 선발 류현진을 상대로 5회까지 단 한 번의 출루도 하지 못하고 퍼펙트로 막히며 쉽지 않은 경기가 되는 듯했다. 그러나 6회초 선두타자 최지훈의 기습번트부터 혈이 뚫리기 시작했다.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경기 한화는 류현진을, SSG는 김건우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6회초 2사 만루 SSG 최지훈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4.30 / soul1014@osen.co.kr

최지훈은 류현진의 초구 커터에 기습번트를 댔고, 이 타구가 3루수 앞 번트안타가 됐다. 이후 오태곤 2루타, 조형우 중전안타가 이어지며 1-1 동점을 만든 SSG는 계속된 무사 주자 1·3루에서 박성한의 적시타로 2-1 역전까지 성공했다.
SSG는 이후 4점을 더 추가하고 한화를 따돌렸다. 안상현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주자 2·3루에서는 최정이 자동 고의4구로 걸어나갔고, 에레디아의 적시타에 2점을 더 가져왔다. 이후 최지훈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는 6-1까지 벌어졌다.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경기 한화는 류현진을, SSG는 김건우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1회말 SSG 선발투수 김건우가 역투하고 있다.       2026.04.30 / soul1014@osen.co.kr
점수를 벌린 SSG는 7회초 바뀐 투수 이민우 상대 사사구로만 만들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 에레디아의 희생플라이로 7-1로 점수를 벌렸다. 한화가 7회말 2점을 만회했으나 8회초 다시 5점을 몰아내고 달아났다.
최준우 우전안타 후 2루수 하주석의 실책으로 무사 1·3루가 됐고, 오태곤의 희생플라이에 점수는 8-3. 박성한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2루에서SMS 대타 정준재의 적시타, 최정의 스리런이 터지며 SSG가 12-3까지 달아났다. SSG는 9회초 원종혁 상대 2점을 더 추가하고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김건우는 5⅔이닝 3사사구 4탈삼진 1실점 쾌투로 시즌 4승을 달성했다. 이어 김민이 1이닝 2실점한 후 노경은(⅓이닝)과 장지훈(1이닝), 한두솔(1이닝)이 이어 나와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묶었다.
타선에서는 최정과 에레디아, 대타로 들어간 정준재가 3타점으로 활약했고, 최지훈이 2안타 2타점 2득점, 최준우가 2안타 2득점, 박성한 1안타 3볼넷 1타점 3득점으로 SSG 타선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 한화는 류현진을, SSG는 김건우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7회초 1사 만루 SSG 에레디아가 희생플라이를 날리고 있다.       2026.04.30 / soul1014@osen.co.kr
이숭용 감독은 "경기 후반 활발한 공격력과 선발 김건우의 활약으로 위닝시리즈를 거둘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 감독은 "마운드에서는 선발 김건우가 5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경기 흐름을 잘 이어줬다. 이어 등판한 불펜진 역시 최소 실점으로 자기 역할을 다했다. 타선에서는 6회 최지훈의 기습번트가 주효했고,이후 빅이닝을 만든 장면이 결정적이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최지훈은 "류현진 선배 공이 오늘 너무 좋았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해서 번트를 댔다"면서 "안타도 안 나오는 상황이고, 타이트한 경기라 그런 플레이를 했다. 다음에 나오는 선수들도 타자들도 집중력 있게 타격을 했고, 빅이닝을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경기 한화는 류현진을, SSG는 김건우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8회초 2사 1,2루 SSG 최정이 3점 홈런을 날린뒤 이숭용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6.04.30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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