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성아 연락 좀 해라” 최원태의 진심…수술 후 재활 중인 이호성 향한 응원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5.07 10: 35

“(이)호성아, 연락 좀 해라”.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원태의 한마디에는 후배를 향한 진심이 담겨 있었다.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이호성을 향한 따뜻한 응원이었다.
두 선수의 인연은 지난해 겨울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2024년 12월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위치한 트레이닝 시설 CSP(Cressey Sports Performance)에서 함께 훈련하며 가까워졌다.

삼성 라이온즈 이호성 089 2024.04.13 / foto0307@osen.co.kr

삼성 라이온즈 최원태 077 2025.03.25 / foto0307@osen.co.kr

당시 이호성은 “(최)원태 형은 운동하는 태도와 열정, 워크에식 모두 최고다. 인품도 좋아 배울 점이 많은 형”이라며 “처음엔 다가가기 쉽지 않았지만, 친해지고 나니 정말 잘 통하는 좋은 형”이라고 말했다.
이호성은 지난해 58경기에 등판해 7승 4패 9세이브 3홀드(평균자책점 6.34)를 거두며 불펜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가을 무대에서는 8경기 평균자책점 0.00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K-베이스볼 시리즈 대표팀에도 발탁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악재가 찾아왔다. 오키나와 2차 캠프 도중 팔꿈치 통증을 느꼈고, 지난 3월 12일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으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박진만 감독 역시 “지난해 자리를 잡았고 올 시즌도 기대가 컸는데 부상으로 빠지게 돼 아쉽다”며 “수술을 잘 받고 건강하게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6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6⅓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둔 최원태는 경기 후 이호성을 먼저 떠올렸다.
그는 “호성이가 연락이 없어서 먼저 전화했다. ‘연락 좀 해라’고 하니까 ‘안 그래도 하려고 했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이어 “제가 좋아하는 동생이라 더 챙겨주고 싶다. 서울에 가면 같이 밥도 먹기로 했다”고 전했다.
진심은 이어졌다. 최원태는 “호성이는 팀을 생각하는 마음이 크고 야구에 대한 열정도 큰 선수”라며 “부상으로 빠지게 돼 많이 아쉽지만, 재활 잘 해서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거라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마운드 위 경쟁을 떠나, 동료를 향한 응원은 계속된다. 최원태의 진심처럼, 이호성이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모두가 기다리고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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