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혜경이 리메이크로 화제를 모은 곡들의 저작권을 갖고있지 않다고 밝혔다.
6일 유튜브 채널 ‘원마이크’에는 ‘목소리 잃고 연예계 떠났던 히트 가수.. 감동의 컴백 스토리’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박혜경은 10년 만에 음악방송에 출연했다며 “클라이막스를 부를 때 환호성이 나와서 열심히 해야되겠다 싶었다”고 털어놨다.

박혜경은 ‘안녕’, ‘고백’, ‘빨간 운동화’ 등 여러 히트곡을 발매하며 큰 사랑을 받은 가수로, 그의 곡은 레드벨벳 조이, 아이유, 장범준, 르세라핌 김채원 등 다양한 후배들이 리메이크를 하며 또 다시 사랑받고 있다.
박혜경은 이러한 인기에 “근데 제 노래로 아는 건 아니라, 제가 얼마 전에 버스킹을 했다. 엄마랑 딸이 꽤 보이는데, 엄마는 제 노래인 줄 아는데 딸은 ‘이거 조이 노래인데’, ‘아이유 노래인데’ 하더라. 제가 그걸 그냥 넘길 수 없어서 ‘이 노래 아세요? 제 노래에요’ 하니까 깜짝 놀라더라”고 회상했다.
후배들의 리메이크로 저작권료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박혜경은 “제가 작사, 작곡을 하거나 제가 쓴 노래들이 전세계로 인기를 끌었다. 근데 제가 힘들 때 저작권을 팔았다. 수년 전에. 조이가 ‘안녕’이라는 노래를 리메이크했는데 27개국에서 올킬을 했다는 거예요. 이미 제게 아니니까 뭐..”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유는 뭐 기사가 났더라. 180배 올랐다고 저작권료가, 그 회사의 1등이라고 한다. 저는 힘들 때 팔았기 때문에 그런 사건이 기억에 난다”며 “세월이 흘러서 나이를 먹으니까 아깝다는 생각이 1초도 안 든다. ‘운명이구나’ 싶다”고 덧붙였다.
/cykim@osen.co.kr
[사진]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