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세 로다주, '꼰대' 거센 논란 "인플루언서가 무슨 스타?" 발언 파장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6.05.07 15: 08

 ‘영원한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RDJ, 61)가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들을 향해 수위 높은 독설을 내뱉었다가 역풍을 맞고 있다.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쥔 대배우의 소신 발언인지, 아니면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한 ‘꼰대’의 실언인지를 두고 설전이 뜨겁다.
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최근 팟캐스트 ‘딸들을 위한 대화(Conversations for our Daughters)’에 출연해 현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명성 기준에 대해 가감 없는 견해를 밝혔다.
이날 다우니 주니어는 휴대폰 하나로 유명세를 얻는 최근의 트렌드에 대해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요즘 사람들은 휴대폰을 자신에게 들이대며 촬영하는 것 외에 별다른 일을 하지 않고도 유명인이 될 수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그는 인플루언서들이 미래의 스타가 될 것이라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 “도대체 어떤 세상에 살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내 생각에 그건 완전히 ‘헛소리’다”라고 직격타를 날렸다.
또한 그는 자신의 14세 아들 엑스턴이 게임 방송을 하며 후원을 받는 문화에 노출됐던 경험을 언급하며, “오늘날의 인플루언서들은 정보화 시대의 ‘복음주의 사기꾼’ 같다”라는 파격적인 비유를 덧붙였다.
하지만 이 같은 대배우의 독설에 대중의 시선은 싸늘하다. SNS상에서는 그의 발언이 지나치게 엘리트주의적이며 구시대적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구름을 향해 소리 지르는 노인(Old man yells at clouds)을 보는 것 같다”, “할리우드 ‘금수저(Nepo baby)’ 출신인 당신이 맨바닥에서 영향력을 쌓은 이들을 비하할 자격이 있나?”, “본인도 과거 마약과 법적 문제로 얻은 악명을 이용해 재기했으면서, 인플루언서들을 사기꾼이라니 내로남불이다” 등의 의견이 이어졌고 일부 네티즌은 그가 연예계 집안에서 자라며 얻은 특권(Nepotism)을 지적하며, 노동자 계층 출신 스타들이 사라진 자리를 채우고 있는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을 인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우니 주니어는 2023년 영화 ‘오펜하이머’를 통해 오스카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연기 인생의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이번 발언으로 인해 “실력 있는 배우인 건 인정하지만, 시대의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깝다”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