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동원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본격적인 ‘댄스머신’ 변신에 나서며 파격적인 코미디 연기를 예고했다. 칼단발 헤어부터 왕리본 스타일까지, 그야말로 “하고 싶은 거 다 한” 비주얼 변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7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와일드 씽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강동원을 비롯해 엄태구, 박지현, 오정세, 그리고 손재곤 감독이 참석했다.
극 중 강동원은 트라이앵글의 리더이자 자칭 D.M(댄스머신) ‘현우’ 역을 맡았다. 한때 비보이계를 평정하며 음악방송 1위까지 차지했던 스타였지만, 팀 해체 후에는 낮은 인지도 속 생계를 위해 방송계를 전전하는 인물이다.

특히 최근 공개된 트라이앵글의 뮤직비디오 Love is 속 강동원의 모습은 공개 직후 큰 화제를 모았다. 긴 칼머리 스타일에 화려한 의상, 과감한 액세서리까지 더해진 비주얼은 기존의 강동원 이미지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로 놀라움을 안겼다.
무엇보다 강동원은 이번 작품을 위해 무려 5개월간 고강도 안무 트레이닝을 소화했다고.안무를 담당한 양욱 안무가는 “소화해야 할 동작이 굉장히 많았는데 오랜 시간 치밀하게 준비해 리얼리티를 살렸다”며 극찬했으며 손재곤 감독 역시 “모든 감독이 한 번쯤 강동원을 주인공으로 작품을 상상했을 것”이라며 “음악, 안무, 스타일링까지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며 영화 완성도를 높였다”고 전했다.
강동원 본인도 작품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원래 코미디 장르를 가장 좋아한다”며 “대본이 너무 재밌었고, 특히 열린 결말이 아니라 꽉 닫힌 결말이라는 점이 좋았다”고 말했다.또 아이돌 역할을 준비하며 느낀 점도 털어놨다. 강동원은 “작품 준비하면서 아이돌분들을 보며 ‘진짜 늘 힘들겠구나’ 생각했다”며 “이번 작품을 찍고 나서 더 존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영화 검사외전 속 ‘붐바스틱 춤’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강동원. 이번에는 아예 혼성 아이돌 그룹 리더로 변신해 또 다른 코믹 캐릭터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와일드 씽’은 한때 가요계를 휩쓸었던 3인조 혼성 댄스그룹 ‘트라이앵글’이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해체된 뒤, 20년 만에 다시 재기를 꿈꾸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영화로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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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와일드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