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석에서 '우~~~~' 야유가 울렸으나…278홈런 4번타자가 살아난다 [오!쎈 잠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6.05.09 04: 15

프로야구 SSG 랜더스 4번 타자 김재환이 살아나고 있다. 
SSG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 등판한 외국인 투수 앤서니 베니지아노가 5⅔이닝 동안 6피안타 7탈삼진 3사사구 1실점 호투로 마침내 첫 승을 올리기도 했지만, 타선에서 중심 타자들이 모처럼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이날 SSG는 박성한(유격수) 정준재(2루수) 최정(3루수) 김재환(지명타자) 에레디아(좌익수) 오태곤(1루수) 조형우(포수) 채현우(우익수) 최지훈(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주말 3연전 첫 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경기를 마치고 승리한 SSG 이숭용 감독과 김재환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05.08 / dreamer@osen.co.kr

최정-김재환-에레디아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로 두산과 주말 3연전을 맞이했다. 경기 전 이숭용 감독은 타율 1할1푼6리 2홈런에 그치던 김재환에 대해 “나쁘지 않게 봤다. 삼진을 당하더라도 적극적으로 스윙을 하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김재환은 1군에 돌아온 후 첫 경기였던 전날(7일) NC 다이노스전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삼진 두 차례 당했지만 이 감독은 김재환이 일정하게 자신의 스윙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봤다.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5회초 1사 1, 2루 상황 SSG 오태곤의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 때 2루 주자 김재환이 홈으로 내달려 슬라이딩 해 세이프된 뒤 이숭용 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05.08 / dreamer@osen.co.kr
이 감독은 “상황에 따라 컨택으로 점수를 만들려는 모습도 좋았다. 마지막 타석에서도 늦긴 했지만 타이밍을 맞추려는 시도가 보였다. 연습 때도 보면 손이 일정하게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이제는 타격감이 올라올 것 같다는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김재환은 이날 멀티히트에 1타점을 올리며 이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첫 타석이던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재환은 좌익수 쪽 안타를 쳤다. 1군 복귀 후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쪽 땅볼로 물러났으나 팀이 2-0으로 앞서던 5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쪽 안타를 쳤다. 이때 두산 팬들은 ‘우~~’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5회초 1사 1, 2루 상황 SSG 오태곤의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 때 2루 주자 김재환이 홈으로 내달려 슬라이딩 해 세이프되고 있다. 2026.05.08 / dreamer@osen.co.kr
김재환은 이후 에레디아와 오태곤의 안타로 2루, 3루를 돌아 득점까지 올렸다. 6회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는데, 이때 다시 두산 팬들은 ‘우~~’ 야유를 또 보냈다.
두산 팬들은 김재환을 반겨주지 않았지만, 김재환은 올해 3번째 멀티히트 경기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시즌 타율도 종전 1할1푼6리에서 1할3푼2리로 약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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