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락 받은 휴가가 왜 문제?" 佛 언론인, '득점 선두' 음바페 향한 비난에 발끈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6.05.09 13: 12

킬리안 음바페(28)를 향한 레알 마드리드 팬들과 현지 언론의 파상공세에 한 프랑스 언론인이 '지나치다'며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프랑스 'RMC 스포츠' 에르멜 기자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AS’에 기고한 사설에서 "도대체 이 프랑스 선수에게 무엇을 바라는 것인가?"라며 음바페를 옹호했다.
레알 소식에 정통한 에르멜은 최근 음바페가 부상 중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온 것에 대해 "구단 의료진이 권고하고 알바로 아르벨로아(43)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허락한 휴식이었다”며 "여자친구와 며칠간 휴식을 취한 것이 무슨 잘못인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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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레알에 대한 여론은 좋지 않다. 일부 팬들은 온라인 청원을 통해 음바페의 방출을 요구하고 있다. 안토니오 뤼디거가 알바로 카레라스의 뺨을 때린 데 이어 오렐리앵 추아메니와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주먹다짐을 벌이다 발베르데가 응급실로 이송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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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팀이 내분을 일으킨 원인 중 하나가 음바페라는 것이다. 음바페가 수비에 적극적이지 않고, 과한 골 욕심을 부리면서 팀 화합을 깨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최근 2년 동안 선수들에게 영향을 미쳤고 결국 레알은 두 시즌 연속 무관이 굳어진 모습이다.
이에 에르멜은 “무엇을 하든 음바페를 비난하는 새로운 습관은 우스꽝스러울 뿐만 아니라 팀의 미래에도 위험하다”고 음바페를 무조건적으로 비난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특히 에르멜은 음바페의 성적을 근거로 제시했다. 에르멜은 "우리는 지금 팀이 재앙적인 시즌을 보내는 와중에도 라리가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선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며 "그는 언제든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음을 이미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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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음바페는 리그 28경기 24골 포함 총 41경기 41골을 넣고 있다. 기대대로 제 몫을 다 해내는 선수에게 날리는 비판이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또 음바페가 에스파뇰전 킥오프 직전에야 마드리드에 도착한 것을 두고 비판이 일자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휴대전화로 경기를 볼 수도 있지 않았겠느냐"며 팬들의 순진함을 꼬집었다.
이어 그는 “팬들은 선수들이 자신들만큼 열정적일 거라 믿지만, 부상이나 징계 중에 자기 팀 경기를 보지 않는 전설적인 선수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면 충격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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