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국의 애드 시런 나올 때 됐다"…이승철, '더 스카웃'으로 그리는 청사진 [인터뷰⑤]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6.05.10 07: 20

가수 이승철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더 스카웃 : 다시 태어나는 별’이 업계에 큰 임팩트를 남긴다.
ENA 새 예능 프로그램 ‘더 스카웃 : 다시 태어나는 별’(이하 더 스카웃)이 베일을 벗었다. 지난 8일 첫 방송된 ‘더 스카웃’은 가요계 최고 전문가들이 ‘아직 자신의 재능을 제대로 펼치지 못한 원석’을 직접 발굴하고, 그들에게 새로운 방향성과 가능성을 제시하는 성장형 음악 프로젝트다.
이미 한차례 꿈을 향해 도전했던, 혹은 각자의 자리에서 실력을 갈고닦아온 참가자들이 다시 무대 위에 서는 과정을 조명하는 ‘더 스카웃’은 서로 다른 장르와 경험이 어우러진 만큼, 이들이 만들어낼 하모니 또한 기존 오디션과는 차별화된 깊이를 예고한다. 가요계 최고의 전문가들이 자신의 재능을 펼치지 못한 원석을 찾아내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멀티 케어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스타로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담은 성장형 음악 프로젝트라는 점 또한 포인트다.

ENA 제공

단순한 실력 경쟁을 넘어 멘토가 직접 참여자의 가능성을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육성형 포맷’, 각 분야에서 입지를 구축한 멘토들이 참여해 참가자들과 친밀하게 호흡하며 만들어내는 서사, 초기 실력보다는 변화의 폭과 가능성에 주목하는 성장 그 자체의 구조는 그동안의 오디션 프로그램들과는 궤를 달리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ENA 제공
이처럼 ‘더 스카웃’은 단순한 서바이벌이 아닌 동반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이러한 파격적인 시스템에 벌써부터 해외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일부 국가에서 이 포맷에 관심을 보이며 연락을 받고 있습니다.”
이승철은 해외에서의 러브콜 이유를 보편적인 감동 코드로 분석했다. “글로벌 팝스타가 샛별을 발굴해 키워주는 이야기는 세계 어디서든 통합니다. 미국판에서 저스틴 비버나 테일러 스위프트가 마스터로 나와 재능 기부를 한다고 상상해 보세요. 파급력이 어마어마할 겁니다.”
하지만 이승철이 궁극적으로 그리고 있는 청사진은 따로 있었다. 바로 건강하고 투명한 K팝 생태계 구축이 그것이다. “사실 지망생들이 '소속사'라는 단어에 두려움을 갖는 경우가 많아요. 과거의 불공정 계약이나 어두운 이슈들 때문이죠. 저는 전문가들이 한 명의 가수를 탄생시키기 위해 얼마나 땀 흘리며 제대로 된 시스템을 굴리고 있는지, 이 산업의 투명하고 진짜배기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야 안심하고 꿈을 펼치죠.”
기존 방송 권력을 철저히 배제한 평가 방식도 생태계 혁신의 일환이다. ‘더 스카웃’ 마스터들은 심사에 단 1%도 참여하지 않고, 철저히 대국민 평가단에게 맡긴다. “연예인 심사위원 대신 현직 음악다방 DJ, 실용음악과 학생, 잡지 편집장 등 진짜 대중과 현업의 시선에서 냉정하게 평가받도록 구조를 짰습니다.”
이러한 청사진 속에 시즌1과 시즌2는 남성 솔로, 시즌3는 밴드, 시즌4는 여성 솔로 ‘보석’을 찾고자 하는 이승철이다. “아이돌 그룹이 대세지만, 이제 영어를 원어민처럼 구사하는 젊은 세대 중에서 에드 시런이나 찰리 푸스처럼 세계적인 솔로 싱어송라이터가 나올 때가 됐습니다. 이번에 남성 솔로 발굴을 먼저 택한 것도 그 파괴력을 믿기 때문입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더 나아가 업계 생태계도 영향을 미치게 될 ‘더 스카웃’. 이승철은 시청자들에게 이렇게 당부했다. “단순히 방송사나 시청자 중심이었던 과거를 벗어나, 우리는 무조건 '참가자 중심'입니다. 시청자분들도 화면 밖에서 구경만 하지 마시고, '저 안에 내 가족이 있다면'이라고 몰입해서 봐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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