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PR 열심히 하고 갔다” 전역 앞둔 송명기, 창원NC파크 방문…창단 첫 우승 주역의 귀환 예고 [오!쎈 창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5.10 05: 05

지난 9일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리기 전 창원NC파크. NC 선수단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주인공은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병역 의무를 수행 중인 투수 송명기였다. 
송명기는 장충고를 졸업한 뒤 지난 2019년 NC의 2차 1라운드 전체 7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데뷔 첫해 2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9.00에 그쳤으나 2년 차였던 2020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정규 시즌 36차례 마운드에 올라 9승 3패 평균자책점 3.70으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특히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에 두 차례 등판해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0.00으로 NC의 창단 첫 통합 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4차전 선발로 나서 5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고 6차전에서도 1이닝 무실점(1탈삼진)으로 홀드를 추가했다. 

NC 다이노스 송명기 009 2023.09.23 / foto0307@osen.co.kr
2021년 24경기에서 8승 9패 평균자책점 5.91을 기록한 송명기는 이후 하향세를 겪었다. 2022년 5승 7패 평균자책점 4.51, 2023년 4승 9패 평균자책점 4.83에 이어 2024년에는 33경기에서 2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5.87에 머물렀다.
결국 2024년을 마지막으로 상무에 입대한 그는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다. 내달 1일 전역을 앞둔 가운데, 군 복무 기간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상무 소속으로 17경기 8승 2패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도 7경기 1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3.00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상무 송명기 2025.10.01 / soul1014@osen.co.kr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호준 감독은 “(송)명기가 감독실에 인사하러 왔더라. 상무에서 열심히 운동해서 체격도 더 좋아졌고, 최근 페이스도 괜찮다고 하더라”며 “현재 컨디션도 좋고 본인은 중간보다 선발이 더 좋다고 하더라. 자기 PR을 열심히 하고 갔다”고 웃어 보였다.
이어 “이제 결혼도 했고 아이도 생겼으니 책임감도 더 커졌을 것이다. 앞으로 더 잘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NC는 송명기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전천후 투수 이용준의 합류도 예정돼 있다. 2002년생 우완 이용준은 1군 통산 45경기 5승 8패 평균자책점 5.94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준 자원이다.
NC 다이노스 송명기 001 2023.09.24 / foto0307@osen.co.kr
이호준 감독은 “송명기와 이용준이 돌아오기 전까지 잘 버텨야 한다. 이들이 복귀하면 기존 투수들 가운데 휴식이 필요한 선수들에게 여유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역을 앞둔 송명기의 복귀는 NC 마운드에 분명한 플러스 요소다. 그의 합류가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까.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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