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과 열정이 재능을 이긴 날이다!”
고양 소노는 1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개최된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부산 KCC를 81-80으로 제압했다. 3연패 뒤 소중한 첫 승을 올린 소노는 5차전 고양에서 반격의 기회를 갖게 됐다.
4쿼터 막판까지 대접전이었다. KCC는 허훈이 자유투 1구를 놓친 것이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반면 이정현은 클러치 3점슛을 비롯해 자유투까지 성공시켜 영웅이 됐다.


경기 후 손창환 소노 감독은 “선수들에게 고맙다.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집중력 있게 해줬다. 노력과 열정이 재능을 이긴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14점을 터트린 임동섭의 활약이 변수였다. 손 감독은 “임동섭이 다행히 터져줬다. 그쪽라인이 터지면 숨통이 트여 쉽게 갈 수 있었다. 오늘 터졌다. 아무래도 체력이 떨어져 컨디션을 체크 하겠다”고 칭찬했다.
클러치타임을 지배한 이정현의 마지막 플레이도 작전대로였다. 손 감독은 “작전대로 됐다. 선수들이 아이디어를 줬다. 정현이가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즉석에서 한 백도어 작전이다. 타당한 상황이라 좀 더 보완해서 그렇게 하자고 했다”며 이정현을 인정했다.

5차전부터 장기전이라 체력이 변수다. 다행히 젊은 선수가 많고 로테이션을 자주한 소노가 유리한 부분이다. 겨우 1승을 했지만 여전히 소노는 벼랑 끝에 있다.
손 감독은 “이제부터 진흙탕 싸움이다. 우리팀은 에이스가 적다. 체력문제가 생기면 물러날 곳이 없다. 3차전부터 끝까지 간다고 했고 강하게 압박했다. 5차전 무조건 이기겠다”면서 여전히 배수진을 쳤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