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쳐서 뺀 거 아닙니다”…4회인데 4번 타자 교체라니, 호부지가 설명한 배경 [오!쎈 부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6.05.13 18: 01

“못 쳐서 뺀 거 아닙니다.”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12일) 경기 운영 과정에서의 교체 상황을 설명했다.
NC는 전날 롯데와의 경기를 8-1로 승리했다. 선발 라일리가 5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4회초 빅이닝으로 리드를 잡았다. 

NC 다이노스 오영수 049 / foto0307@osen.co.kr

1-1 동점이던 4회초 서호철 박시원 김주원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한석현의 밀어내기 사구, 그리고 박민우의 2타점 적시타로 4-1로 앞서갔다. 
그런데 이어진 4회말, 4번 타자 1루수로 출장한 오영수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이닝 교대 시간에 수비 위치까지 나갔지만 도태훈으로 교체시켰다. 
오영수는 이날 1회 첫 타석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고 3회 2사 2루 상황에서는 볼넷을 얻어냈다. 4회 2사 1,2루 추가 득점 기회에서는 투수 땅볼에 그쳤다.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있던 상황에서 교체됐다. 
타석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기에 교체를 단행한 것으로 보일 수 있었다. 그러나 이튿날 만난 이호준 감독은 “못 쳐서 뺀 것은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스윙 잘 돌렸다. 컨디션 나쁘지 않다”라고 말하며 “점수 차이가 조금 나면 수비 보강을 위해 교체하려고 했다.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공격적으로 (오)영수가 필요하니까 남겨두려고 했다. 그런데 초반에 점수가 나면서 바로 뺐고 선수에게도 잘 이야기 했다”고 언급했다. 흔히 말하는 ‘문책성 교체’는 절대 아니라는 것.
이호준 감독이 항상 기대하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인 오영수이고 이날 역시 전날 조기 교체에도 불구하고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NC는 김주원(유격수) 한석현(중견수) 박민우(2루수) 오영수(1루수) 박건우(지명타자) 이우성(좌익수) 서호철(3루수) 김형준(포수) 박시원(우익수)이 선발 출장한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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