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국 멕시코가 한국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단순한 관심 수준이 아니다.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직접 맞붙게 될 상대인 만큼 한국 대표팀 전력 분석에 상당한 비중을 두는 분위기다.
골닷컴 멕시코판은 16일(이하 한국시간)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한국 대표팀 최종 명단을 집중 조명하며 홍명보호 전력을 상세하게 분석했다.
홍명보 감독은 같은 날 서울 광화문 KT빌딩에서 북중미월드컵 본선에 출전할 최종 엔트리 26명을 발표했다. 주장 손흥민(LAFC)을 비롯해 이강인(PSG),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핵심 유럽파들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황인범(즈베즈다), 황희찬(울버햄튼), 조규성(미트윌란), 오현규(베식타시), 김승규(FC도쿄),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등도 포함됐다. 총 26명 가운데 해외파만 20명이며 유럽파는 14명이다. 2022 카타르월드컵 당시와 비교하면 해외파 비중이 훨씬 커졌다.
이번 명단의 특징은 모험보다 안정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마지막까지 K리그 현장을 직접 돌며 선수 컨디션과 경기력을 점검했고, 결국 검증된 자원 중심으로 대표팀을 꾸렸다. 때문에 일부 팬들 사이에서 기대를 모았던 이승우의 탈락도 큰 화제가 됐다.
하지만 현 시점 대표팀 경쟁력과 밸런스를 고려하면 홍 감독 선택은 명확했다. 실제로 올 시즌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조차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할 정도로 경쟁은 치열했다.
멕시코가 한국 대표팀 명단에 큰 관심을 보이는 이유도 분명하다. 한국은 오는 12일 체코전을 시작으로 19일 개최국 멕시코와 맞붙는다. 이어 몬테레이로 이동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특히 멕시코전은 조 1위 경쟁의 핵심 분수령으로 평가받는다. 개최국 멕시코 입장에서도 한국은 절대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골닷컴 멕시코판 역시 한국을 상당히 경계하는 분위기였다. 매체는 “대한민국은 북중미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고 주목해야 할 팀”이라며 “2014년과 2018년에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2022년에는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최고 성적은 2002년 4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현재 전력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 골닷컴 멕시코판은 “한국은 모든 포지션에 뛰어난 선수들을 보유한 균형 잡힌 팀”이라며 “손흥민은 공격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빠른 스피드와 시야, 드리블은 상대 수비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결국 멕시코 역시 한국을 결코 만만하게 보지 않는 분위기다. 개최국이라는 부담 속에서 조 1위 경쟁을 펼쳐야 하는 만큼 한국 대표팀 경기력과 핵심 선수들에 대한 분석은 월드컵 개막 전까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