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무수한 불화설을 만들었던 외할머니를 결혼식을 초대하며 "억측은 그만"이라고 선을 그었다.
최준희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11살 연상의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개인 SNS에 본식 내부 사진과 영상을 직접 공개한 가운데, 혼주인 친오빠 최환희와 외할머니까지 두 사람과 찍은 인증샷도 게재했다.
최준희가 외할머니를 결혼식에 초대하지 않았다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퍼졌다. 그러나 알고보니 최진실의 모친인 외할머니는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손주 최환희와 혼주석에 앉아서 결혼식을 끝까지 지켜봤고, 새 신부 최준희와도 다정하게 인증샷을 찍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최준희는 "어제 외할머니 당연히 왔었죠. 기분 좋은 날 정신없는데 억측 그만"이라는 멘트도 남겼다.

이날 외할머니는 예식장 내부에 딸 최진실과 조성민의 26년 전 결혼식 영상이 공개되자 고개를 숙이면서 눈물을 지었고, 옆에 있던 손자 최환희는 그런 할머니는 위로하는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결혼식 중 상영된 영상에 다 같이 눈물 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


최준희는 결혼식을 마무한 뒤 17일 "식중영상 공개와 함께 인사 올립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저희 결혼식에 귀한 시간 내어 참석해주시고 따뜻한 축하와 마음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결혼식을 준비하는 긴 시간 동안 정말 많은 감정들이 있었는데 식 당일 여러분 얼굴 하나하나 보면서 '아 내가 참 많은 사랑을 받고 살아왔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괜히 울컥했던 것 같아요.(결국 눈물쇼로 행진한 me) 보내주신 축하와 응원 덕분에 저희 두 사람 평생 잊지 못할 하루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식이 끝난 뒤에도 정신없이 인사드리고 정리하느라 아직 한분 한분 제대로 연락드리지 못해 너무 죄송합니다. 지금은 신혼여행 준비와 이것저것 마무리할 것들 챙기느라 정신이 조금 없는 상태인데 꼭 한분 한분 다시 연락드리고 감사 인사 전하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라며 "보내주신 축의와 선물, 그리고 무엇보다 진심 어린 마음 오래오래 간직하면서 예쁘게 잘 살아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희의 소중한 시작을 함께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앞서 2023년 7월 최준희는 외할머니를 주거침입 혐의로 신고하는 일이 벌어졌다. 최준희는 직접 CCTV와 당시 촬영한 영상 등을 공개하며 "할머니의 폭언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 경찰과 남자친구를 불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외할머니를 주거침입으로 신고했다는 소식에 패륜아 논란이 불거졌고, 이후 경찰에 처벌불원서를 제출하면서 일단락됐다. 최준희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이런 행동을 벌인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하면서 일단락됐다.
한편 최준희의 결혼식에는 조실부모한 탓에 친오빠 최환희가 여동생의 손을 잡고 버진로드를 걸으며 입장했다. 조세호가 사회를 맡았고, 최진실의 절친 홍진경, 이영자, 이소라, 엄정화, 정선희 등이 한 테이블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고인을 대신해 아낌없는 축하를 보내며 앞날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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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준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