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피어엑스 감독, “농심전 승리 사기에 도움, 태윤 조율 잘하는 선수”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6.05.17 18: 21

일명 ‘디아블 사가’. ‘디아블’ 남대근을 정리하기 위해 한동안 시끌시끌했던 피어엑스 박준석 감독은 맞 트레이드 상대였던 농심전 승리에 연신 싱글벙글이었다. 
경기 전 “질 경우 사기에 무척 안 좋을 것 같다”며 수위 높은 발언으로 적의를 불태웠던 박 감독은 셧아웃 승리에 흡족해하면서 이번 승리를 발판으로 상위권 팀들과 순위 경쟁에서도 탄력을 받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피어엑스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정규 시즌 2라운드 농심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태윤’ 김태윤이 1세트 이즈리얼과 2세트 유나라로 매섭게 친정팀을 향해 매질을 하며 피어엑스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피어엑스는 시즌 5승(9패 득실 -7)째를 올리면서 6위 브리온(6승 7패 득실 0)과 2.5 경기 차이로 좁혔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박준석 피어엑스 감독은 “1, 2세트 다 초반에 사고가 크게 나면서 많이 불리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1세트는 전령 한타부터 잘 풀어나갔고, 2세트는 불리한 턴을 잘 기다리고 넘기면서 역전할 수 있었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POM 에 선정된 ‘태윤’ 김태윤에 대한 생각을 묻자 “태윤 선수와 지낸지 얼마 안 되지만 서로 빠르게 친해지려고 노력했다. 내가 생각하는 태윤은 조율을 잘하는 선수다. 외적이든, 인게임이든 누군가 강한 콜을 했을 때 콜이 적합성에 대한 중재를 잘해준다. 그러면서 다른 선수들과 코치들이 쉽게 결론을 도출하고 있다. 사회성이 좋은 친구인 것 같다”라고 아낌없이 칭찬을 늘어놓았다. 
덧붙여 박 감독은 “맞 트레이드 후 첫 맞대결이라 의식하지 않으려고 해도 생각을 안 할 수 없는 경기였다. ‘지면 사기가 많이 떨어질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승리하면서 팀의 사기가 더 많이 올라올 것 같다. 다음 경기에서도 더 상승세를 잘 이어갈 것 같다”면서 “다음주 상위권 팀들과 경기가 예정됐는데, 잘 준비해서 꼭 승리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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