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선수 한 명, 한 명의 활약으로 이겼던 경기들이 많았다,”
결국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이었다. ‘제우스’ 최우제는 지난해 LCK컵과 퍼스트 스탠드 우승으로 승승장구하다 정규시즌 2라운드 KT에게 덜미를 잡힌 이후 급격하게. 추락했던 1년전의 기억을 꺼내들었다.
그는 자신 뿐만 아니라 동료들을 향해 “이번 패배를 발판 삼아 다시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자성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화생명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6 LCK 정규시즌 2라운드 KT와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카나비’ 서진혁이 ‘커즈’ 문우찬에게 완전히 봉쇄 당한데 이어 봇 듀오도 상대에게 준비한 콘셉트픽들이 막히면서 무너졌다.
11연승을 마감한 한화생명은 시즌 두 번째 패배(12승 2패 득실 +17)를 당했다. 2위 KT와 승차는 1경기 차이로 쫓겼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제우스’ 최우제는 “진 경기들이 너무 힘들게 졌다. 경기력이 상대는 좋았는데, 우리는 잘 안 나왔던 것 같다. 피드백할 부분이 많은 것 같아 돌아가 잘 이야기 해봐야 할 것 같다”며 허탈한 표정으로 경기를 복기했다.
12연승을 노렸지만, 연승을 ’11’에서 마감한 한화생명은 지난해에도 2라운드 KT전 패배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2위로 부산에서 열린 로드 투 MSI 1시드 결정전에 나섰지만, 젠지와 T1에 내리 패하면서 MSI 진출 티켓을 놓치고 말았다.

최우제는 “작년에 연승이 끊겼을 때와 이번에 연승 끊겼을 때 상황이 비슷하다고 생각된다. 최근 연승을 계속 하고 있었지만, 경기력 자체가 한참 좋아졌을 때와 비교하면 계속 떨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전 경기들에서 연승이 끊길만한 상황이 많았는데 선수 한 명 한 명의 활약으로 이겼던 경우가 많았다”며 현 경기력에 대해 경계했다.
마지막으로 최우제는 “그동안 경기력이 계속 낮아지고 있었던 터라 이번 패배를 발판삼아 다같이 경기력을 끌어올려보겠다. 경기력을 다시 올리면 큰 문제는 없을거라고 생각한다”며 목소리를 높여 각오를 다졌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