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교사 '처우 개선'한다더니...이수지 "어버이날 부모님도 못 만나" 현실고충 ('핫이슈지') [어저께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6.05.20 06: 16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개그우먼 이수지가 어린이집 교사 부캐 ‘이민지 씨’로 돌아온 가운데, 웃음 속 현실 공감을 더한 극한 직업 일상이 공개됐다.
19일 유튜브 채널 핫이슈를 통해 ‘유치원 교사 이민지 씨의 휴일 [휴먼다큐 진짜 극한직업]’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어린이집 교사로 분한 이수지는 “방송 나가고 유치원 교사 처우 개선해야 한다는 말이 많더라”며 “원장님이 주말 돌봄 끝나면 바로 퇴근하라고 해서 편하게 일하고 있다. 오늘은 퇴근하고 내 시간 좀 가지겠다”며 밝게 인사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퇴근길 양손 가득 짐을 들고 나온 이수지는 “5월은 가정의 달이라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행사가 많다”며 “부처님오신날, 세계 거북이의 날까지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결국 각종 행사 준비물을 집으로 챙겨가는 모습이 이어졌다.
집에 도착한 뒤에도 쉴 틈은 없었다. 정리되지 않은 집은 그대로 둔 채 곧바로 업무를 시작한 이수지는 “주말 제대로 즐기려면 서류 작업을 끝내야 한다”며 “연간 수업, 월별 수업, 주간 수업, 일일 수업에 안전교육 계획서까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어느덧 저녁 8시. 이수지는 “반도 못 했다”며 한숨을 쉬다가도 “친구들이 성수동에 있다길래 이제 나갈 것”이라며 외출 준비에 나섰다. 하지만 외출 중에도 업무는 끝나지 않았다. 학부모 전화가 걸려왔고, 한 학부모는 “왜 전화를 늦게 받았냐”며 아이의 선크림 사용 여부를 물었다.이수지가 “한 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줬다”고 하자 학부모는 “35분 간격으로 부탁드렸는데 여름 쿨톤인 아이가 가을 웜톤으로 나왔다”고 항의했고, 이에 이수지는 “원상복구 시키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끊이지 않는 전화에 정신없는 시간이 이어졌고, 밤 10시가 넘어서야 친구들을 만나러 도착했지만 이미 식당은 마감된 상황.
무엇보다 친구들과 함께 있는 순간에도 이수지는 카네이션 만들기에 집중했다. 특히 “정작 바빠서 어버이날 부모님도 못 찾아간다”며 부모님과 통화하는 모습이 그려져 웃음 뒤 뭉클함을 더했다. 영상 말미에는 “극한직업 유치원 선생님, 아이들을 사랑하기에 오늘도 버틴다”는 내레이션이 더해져 웃음과 함께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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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핫이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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