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에서 봤던 귀여운 삼둥이가 폭풍 성장해 집안을 살얼음판으로 만든 중2로 훌쩍 컸다.
배우 송일국이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 중2 삼둥이들의 깜짝 놀랄 근황을 전한다.
뮤지컬 ‘헤이그’에 출연하며 야심찬 도전에 나선 송일국은 23일(토) 밤 9시 40분 방송될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26회에서 과거 육아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전 국민을 랜선 이모, 삼촌으로 만들었던 삼둥이가 질풍노도 사춘기를 한창 겪고 있다고 고백한다.

송일국은 “하나도 아니고 둘도 아니고 셋이나 중2니까 집안이 살얼음판이고... 방송 나와서 자기들 얘기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조심스럽게 삼둥이의 상태를 전한다. 하지만 이내 송일국은 삼둥이에게 “아빠도 먹고살아야지. 너희 얘기 안 하면 안 불러줘”라는 처절한 부탁을 했다고 토로해 폭소를 터트린다.
또한 송일국은 삼둥이의 허락을 받은 최신 사진을 공개해 시선을 강탈한다. 아빠, 엄마의 장신 DNA를 물려받은 삼둥이가 첫째 대한 186cm, 둘째 민국 183cm, 셋째 만세 180cm로 껑충 성장해 감탄을 일으킨 것. 이미 첫째 대한이가 송일국의 키인 185cm를 추월한 가운데 삼둥이는 얼마나 더 성장할지 주목된다.

더불어 송일국은 또 다른 사춘기 자녀를 둔 문세윤과 이야기 도중 “내가 알던 애들이 가고 모르는 애들이 왔다”라며 아이들의 스킨십 거부에 격한 공감을 내비쳐 웃음을 유발한다. 특히 송일국은 “제가 하루에 (아이들에게) 뽀뽀를 천 번씩 하던 사람이다”라며 속상함을 드러내면서도 “oo(이)는 아직 받아주긴 한다. 자기 기분 좋을 때”라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아직 송일국의 뽀뽀를 받아주는 주인공은 누구일지 호기심을 높인다.
그런가 하면 송일국은 삼둥이의 이름이 사실 어머니 김을동의 감탄사였다고 해 관심을 모은다. 송일국으로부터 세쌍둥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전해 들은 김을동이 “대한 민국 만세다 야!!!”라고 외친 것이 삼둥이의 태명이 되고, 이름으로까지 이어졌다는 것. 반면 아내는 이름을 끝까지 반대했었다고 해 그 이유가 관심을 모은다.
앞서 송일국은 KBS1 '아침마당'에서도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는 대한, 민국, 만세 삼둥이를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지금 중2다. 그 무서운 중2. 어디로 튈지 모른다"며 "어제 안그래도 대본 보고 있는데 누가 딱 오더니 '아버지 뭐해요? 제 얘기 하지 마세요'라고 하더라. 셋중 누군지 말하면 안된다. 말하면 난리난다. 이거 방송 나가면 큰일난다. 학교가서 방송 못보나? 민국이다. 너무 예민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셋다 얘민한데 특히 민국이가 예민하다. 그래서 사진 올리고 하는것도 보다가 기분 좋은것 같을때 '사진 올려도 될까?' 하면 '아 예예' 한다. 허락받고 올려야 한다. 내가 알던 애들이 사라지고 모르는 애가 왔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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