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우승 전문인가?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다시 한 번 유럽 정상에 섰다.
아스톤 빌라는 21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프라이부르크를 3-0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아스톤 빌라는 전반 18분 유리 틸레만스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 에밀리아노 부엔디아가 절묘한 감아차기 골을 성공시키며 격차를 벌렸다. 후반에는 모건 로저스가 추가골까지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21/202605210842777547_6a0e478bb50ef.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21/202605210842777547_6a0e478c3bb5f.jpg)
이번 우승으로 에메리 감독은 유로파리그 통산 다섯 번째 정상에 올랐다. 그는 세비야를 이끌고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2021년에는 비야레알을 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 이번에는 아스톤 빌라까지 정상에 올려놓으며 유로파리그 역사상 가장 성공한 감독이라는 평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에메리는 지오반니 트라파토니, 카를로 안첼로티, 주제 무리뉴와 함께 유럽대항전 최다우승 감독 기록까지 세웠다.
에메리 감독은 경기 후 “나는 언제나 유럽 대항전에 특별한 감사함을 느낀다”며 “챔피언스리그와 컨퍼런스리그도 소중하지만 유로파리그는 특히 의미가 깊다.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매우 진지하고 강한 자세로 싸워줬다”고 말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21/202605210842777547_6a0e478cb8df2.jpg)
아스톤 빌라의 변화는 더욱 극적이다. 구단은 2019년까지만 해도 잉글랜드 2부리그에 머물렀다. 에메리 감독이 부임한 2022년에는 강등권 바로 위까지 추락해 있었다.
하지만 에메리 감독 부임 이후 팀은 완전히 달라졌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했고, 이번 시즌에는 유로파리그 우승까지 차지하며 유럽 강호로 도약했다.
주장 존 맥긴은 “이 감독과 함께라면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느낀다”며 “우리가 유럽 챔피언이라는 사실을 실감했을 때의 감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선수 생활 최고의 순간”이라고 말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21/202605210842777547_6a0e478d3112a.jpg)
이번 우승으로 아스톤 빌라는 오랜 무관 역사에도 마침표를 찍었다. 구단은 1996년 리그컵 우승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고, 유럽 대항전 우승 역시 1982년 유러피언컵과 유럽슈퍼컵 이후 44년 만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