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배우 재희가 과거 사기 혐의 피소 논란 이후 침묵을 깨고 근황을 전한 가운데, 공백기 동안 생계를 위해 식당 주방과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까지 했던 사연이 재조명되며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다.
앞서 재희는 2024년 3전 매니저 A씨로부터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A씨는 재희가 연기학원 설립 명목으로 6000만 원을 빌려 갔지만 갚지 않은 채 연락이 끊겼다고 주장했던 상황.

이에 재희는 같은 해 3월, 직접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전 소속사 대표와의 문제는 올바른 결과를 알려드리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진실이 반영되지 않은 일방적인 말에 많은 분들의 마음을 아프게 해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특히 “배우는 호구가 아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문구를 남기며 억울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시간이 흘러 2026년 5월, 재희는 방송인 신정환의 유튜브 채널 ‘닭터신’에 출연해 한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삶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재희는 군 제대 후 드라마 ‘쾌걸 춘향’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당시를 떠올리며 “시청률이 역대 1위를 찍을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고 과거를 회상, 하지만 성공 뒤에는 예상치 못한 벽이 있었다고 했다.
재희는 “시청률 탑을 찍었는데도 영화 미팅에 가면 ‘연속극 찍으셨잖아요’라는 말을 들었다”며 “영화도, 미니시리즈도 뚝 끊겼다”고 털어놨다. 이어 “연속극에 출연한 배우들의 급이 떨어졌다고 판단하는 분위기가 있었다”며 “연속극 했던 배우들은 공감할 것”이라고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다.

결국 그는 스스로 공백기를 선택했다고. 재희는 “잠시 사라졌다 돌아오면 바뀌어 있지 않을까 싶었다”며 “연속극만 반복되는 악순환을 끊고 싶었다”고 했으나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얼굴이 알려져 있어 일반 채용도 쉽지 않았고 나이 문제도 있었다는 것. 재희는 “식당 주방에서 오래 일했고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도 했다”고 고백, 특히 오랜 시간 고무장갑을 낀 채 일하면서 생긴 손 습진까지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계속 주방에서 일하다 보니까 이렇게 됐다”고 담담하게 말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최근에는 라이브 방송도 시작했다는 새로운 소식도 전한 재희는 “라이브 방송하면서 식당 일도 하고 편의점 야간 근무도 병행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때 ‘쾌걸 춘향’의 이몽룡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던 배우가 무대 밖에서는 치열하게 삶을 버텨온 시간이 전해지며 많은 응원과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ssu08185@osen.co.kr
[사진] ‘SNS, 유튜브’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