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균신'이 말아주는 갱년기 블랙요원…'오십프로' 첫방부터 안방 씹어먹었다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6.05.23 08: 28

배우 신하균이 완전히 새로운 얼굴을 갈아 끼우고 안방극장에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지난 22일 첫 방송된 MBC 새 금토드라마 ‘오십프로’(기획 권성창/연출 한동화/극본 장원섭)에서는 잘 나가던 국정원 블랙요원에서 무미건조한 일상에 생기를 잃어가는 인물 '정호명'으로 완벽 변신한 신하균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신하균은 첫 등장부터 남다른 아우라를 뿜어냈다. 총기 액션은 물론 상대를 단숨에 제압하는 고난도 액션으로 짜릿한 쾌감을 선사, ‘블랙요원 정호명’의 날 선 카리스마를 제대로 각인시켰다.

하지만 반전은 이제부터 시작이었다. 갱년기 진단을 받고 조성원(김상호 분) 앞에서 칭얼거리는가 하면, 장인어른의 등쌀에 밀려 외상값을 받으러 가는 등 '짠내 폭발'하는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한 것.
신하균은 카리스마와 생활 연기라는 극과 극의 온도를 자유자재로 오갔다. 날카로운 눈빛으로 긴장감을 꽉 쥐고 가다가도, 아들의 장난감 하나에 울컥하는 평범한 가장의 모습으로 깊은 공감대를 자아냈다. 오프닝의 압도적인 스케일부터 영어 유치원 전단지를 든 현실 아빠의 모습까지, 신하균의 촘촘한 연기 결이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방송 말미에는 10년 만에 마주한 정호명과 봉제순(오정세 분)의 강렬한 엔딩이 그려지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신하균의 하드캐리와 탄탄한 스토리가 만나 첫방부터 대박 기운을 제대로 품은 '오십프로'의 행보에 기대가 쏠린다.
한편 '오십프로'는 평범해 보여도 끗발 좀 날리던 세 남자가 운명에 의해 다시 움직이게 되는 이야기로, 오늘(23일) 오후 9시 50분에 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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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십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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