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규리, 19세 연습생 꿈 이뤘다…순순희와 구름인파 홀린 '낭만 버스킹'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6.05.23 10: 32

가수 겸 배우 남규리가 부산 해운대를 집어삼켰다. 
남규리는 지난 22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에서 버스킹 공연을 개최, 현장에 모인 많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날 버스킹은 부산을 대표하는 '음원 강자' 3인조 보컬 그룹 순순희(기태, 미러볼, 윤지환)와의 특급 콜라보레이션으로 꾸며져 한층 더 풍성하고 완성도 높은 무대를 자랑했다. 오프닝을 열어젖힌 순순희는 '그대가 내 안에 박혔다', '참 다행이야', '살기 위해서' 등 명품 라이브 메들리를 쏟아내며 해운대의 밤을 순식간에 감성으로 물들였다.

이어 무대에 오른 남규리는 특유의 맑고 섬세한 음색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최근 발매돼 차트 상위권에서 순항 중인 솔로곡 ‘사랑의 인사 2026’은 물론, 싸이의 ‘기댈 곳’ 커버 무대로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을 과시했다.
무엇보다 현장을 찾은 팬들을 가장 열광케 한 건 15년 만에 완전체로 귀환한 그룹 씨야(SeeYa)의 무대였다. 남규리는 새 정규 앨범 수록곡 ‘우리’와 타이틀곡 ‘Stay’를 연달아 폭발적인 라이브로 소화하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공연 말미 쏟아진 앙코르 요청에 남규리와 순순희는 SG워너비의 ‘라라라’ 듀엣 무대로 화답했다. 두 아티스트의 완벽한 하모니와 해운대의 푸른 밤바다가 어우러져 한 편의 영화 같은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공연을 마친 남규리는 “19살 연습생 시절부터 꿈꿔왔던 무대를 이렇게 낭만적인 해운대에서, 생각지도 못할 만큼 많은 관객분들과 함께하게 되어 가슴이 벅차오른다”라며 “제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시고 뜨겁게 호흡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저에겐 기적 같은 평생 잊지 못할 하루가 될 것 같다”고 감격 어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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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온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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